일본 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 전수

[보도자료] 2005-01-28 | 산업조사실 이병욱 산업조사실장, 이주현 조사역

일본 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 전수
- ‘일본 경단련 환경임원 초청 간담회’ 개최 -

전경련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산업계 자율환경보호 실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전경련은 1월27일(목) 일본 경단련 환경담당 임원등을 초청하여 일본 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산업계 공동 자율환경보호 실천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경련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산업계 자율환경보호 실천계획」은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온실가스(GHG) 감축 압력 증대에 대한 산업계의 자발적?능동적 대응방안의 하나이다.

이미 일본의 경단련은 「환경자주행동계획」을 실천한 바 있는데 일본의 국민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또한 동 계획에 의해 CO₂저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화와 일본 산업의 환경기술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업의 자율행동계획은 환경보호를 위한 핵심 활동

일본 경단련의 나가마츠 상무의 설명에 의하면 일본은 기업의 자발적인 저감활동으로 지난 ‘90년에 비해 생산활동대비 CO₂의 배출량이 5.9% 감소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경제성장으로 인해 수송분야와 가정부문의 CO₂ 배출량이 크게 증가하여 전체 CO₂ 배출량은 ’90년에 비해 7.6%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경단련의 자주행동계획은 산업계 자발적으로 각 업종별 CO₂배출량 감축을 위해 CO₂배출량, CO₂배출 원단위, 에너지 소비, 에너지 효율 등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교수?NGO?연구원으로 구성된 제3자 평가를 통해 계획대비 결과를 공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같은 자주행동계획은 일본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구온난화대책추진대강에서도 핵심중의 하나로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경단련의 분석에 의하면 동 계획도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투명성과 신뢰성이 부족하고 교토의정서의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다소 불충분하다는 것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향후 과제로써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로, 자주행동계획의 강화와 사무실 및 물류 분야의 에너지 저감, 에너지 절약 제품 및 서비스 제공, 종업원 환경교육, Summer-time 등과 같은 국민계발운동이 이루어져 범국가적인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로, 국제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공동이행제도(Joint Implementation) 및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와 같은 교토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셋째로, 선진국 뿐만아니라 개도국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교토의정서와 같은 총량 저감 목표보다는 현실적이며 유연한 실행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특히 원자력발전을 포함하여 신재생에너지 등의 혁신기술 개발이 중요하다.

전경련은 2005년중 업종별 실태조사를 거쳐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산업계 자율환경보호 실천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기후변화협약 및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고 환경보호는 물론 지속가능경영을 확산시켜 나아갈 계획이며 경단련의 환경자주행동 계획이 많은 참고가 된다고 밝혔다.

※ 유첨 : 기후변화협약과 경단련 환경자주행동계획(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