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기업간 M&A 및 산업협력 활성화 세미나 개최

[보도자료] 2004-08-26 | 국제경제팀 관리자

한.일 기업간 M&A 및 산업협력 활성화 세미나 개최
-양국 기업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일 FTA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

전경련은 8월 26일(목) 09:30 신라호텔(영빈관)에서 일본 다이와증권(大和證券SMBC)과 공동으로 ■한-일 기업간 M&A 및 산업협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동 세미나는 원천기술 및 부품소재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일본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기업인수 가능성 등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동 세미나에는 현대자동차, 대우인터내셔널(주), 신성 이엔지(주), 에스에프에이, 소디프신소재 등 일본과의 제휴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참가하였다.

기업간 M&A, 아시아 지역에서도 보편화되고 있어

일본 다이와증권의 사지 다이스케( 佐治大祐)상무는 최근 일본 M&A시장은 지속적으로 199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4년 상반기 2,000건 이상을 기록, 연간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 아시아 경제가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구미 선진기업의 대 아시아기업인수는 물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기업들의 일본기업 M&A도 활성화 되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기업간 M&A가 더 이상 특수한 현상이 아니라고 강조.

M&A를 통한 한?일 기업간 제휴는 한일 FTA 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있어

다이와 증권의 이오키베 지로(五百旗頭治郞) 서울지점 사업전략실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본경제의 회복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러한 성장세는 일본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며 풍부한 자금력을 확보한 일본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되면 세계시장에서의 한일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 특히 최근 들어 일본기업의 대한 직접투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고 한일 FTA가 성사되면 양국간 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아울러 한일간 기업협력방식도 과거 일방적인 일본의 대한 투자나 기술이전보다는 민간 차원의 기업간 사업 분야의 양수를 통한 방식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

한일간 기업제휴를 아시아의 제 3국 시장을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일본경제의 회복을 한국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본기업에 대한 투자, 일본 주식시장 참여, 전략적 제휴 나아가 M&A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이 바라는 기술이전 확대와 경쟁력 격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 또한 장기적으로 양국기업간 제휴가 한일 시장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중국, 유럽 등 제 3국 시장에서의 협력 혹은 진출을 겨냥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 예를 들어 도요타 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공동으로 부품을 조달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

일본 중소 핵심 부품업체, 한국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적극 희망

일본정책투자 은행관계자는 해외기업들이 일본기업인수에 실패하는 이유는 일본기업들의 특성과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 M&A시 “win-win관계”에 대한 의견 불일치, 일본에서의 장기적인 사업전개에 대한 비전 결여 등에 기인하며 M&A를 성사시키려면 기업에게 상호 시너지효과에 대한 객관적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 특히 일본의 기술력 있는 중소 부품업체들은 대기업에 비해 국제화가 상대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의 마케팅 능력과 일본의 중견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할 경우 양국 기업간 win-win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강조.

*일본 정책투자은행: 일본 지방에 약 4,000여 개 중소업체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며 JETRO와 제휴하여 일본 기업의 과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음.

※첨부: 세미나 개최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