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한ㆍ대만경협위원회 합동회의 개최

[보도자료]
2004-11-23 | 동북아팀 최필수 연구원

    제29차 한ㆍ대만경협위원회 합동회의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中華民國國際經濟合作協會(CIECA)와 공동으로 제29차 한대만경협위원회 합동회의를 11월23일(火) 09:30,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하였다. 동 회의에는 한대만경협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이 한국측에서 참석하였으며, 대만측에서는 왕즈강(王志剛) 한대만경협위원회 위원장과 리짜이팡(李在方) 주한타이페이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하였다.

    동종 업계간 과열투자 방지를 위한 “기업 對 기업” 협력 강조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서로의 산업구조가 비슷하고 반도체, LCD, 바이오 등 주력 전략 산업들도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동 분야에서 발생하기 쉬운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경제단체 및 기업 차원에서의 다양한 대화의 채널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매년 산업내 협력이 요망되는 분야를 선정하여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양측의 디지털 영상 업계 관계자들이 두루 참여하여 별도로 마련된 세션을 통하여 협력방안을 협의하였다.

    韓, “日ㆍ台灣 항로개방 요청” - 台, “한ㆍ대만간 CEPA 체결 제안”


    동 회의를 통해 한국측은 인천-타이페이 국적기 복항을 환영하는 동시에, 대만측 해운항로에 대한 추가적인 개방을 요청하였다. 한편 대만측은 한ㆍ대만간 포괄적 경제 파트너쉽 협정(CEPA) 체결을 제안하였다.

    한ㆍ대만경협위원회는 지난 1968년 첫 회의가 개최된 이래 1992년 한-대만 단교와 함께 잠시 중단되었다가 2000년부터 다시 재개되어 오늘 29차 회의에 이르렀다. 양측은 지속적인 회의개최 성과에 만족을 표시하고 내년에 제30차 회의를 대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