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서비스 산업의 대형화 및 해외 네트워킹 강화 시급

[보도자료] 2008-04-07 | 미래산업팀 김민성 연구원

지식서비스 산업의 대형화 및 해외 네트워킹 강화 시급

- 전경련, 제6차 신성장동력포럼 개최 -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지식서비스산업(법률, 회계, 경영컨설팅, 교육 등)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주력 산업과의 협력 강화와 함께, 대형화 및 전문화, 해외 네트워킹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8일 전경련회관 20층에서,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를 위해 기업, 연구기관, 학계, 언론계, 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성장동력 포럼』(대표 : 김 윤 삼양사 회장)의 제6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서비스 산업 중 지식서비스 산업 비중은 21%로 선진국에 크게 뒤처져
글로벌 경영컨설팅기업 A.T. 커니(Kearney)의 유중원 부사장은 이날 발제를 통해, “지식서비스산업의 성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그 자체가 신성장동력임과 동시에 다른 신성장동력의 육성을 위한 핵심인프라”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서비스 산업 중 지식서비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21%)이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며(OECD평균 42%), 특히 세계은행의 국가별 지식경제수준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27위의 낮은 수준으로, 이는 규제환경 및 전문인력 부족이 저해요인으로 지적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별 지식경제수준 순위

국가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미국	독일	일본	한국
순위	1위	2위	3위	10위	15위	17위	27위

* 자료 : The World Bank(2007)

한편, 10인 미만 경영컨설팅업체 비율이 80.6%에 달할 정도로 국내 지식서비스산업은 영세하고, 국내최대 로펌의 경우도 외국에 비하면 규모적 열세를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지식서비스 산업의 메가 트렌드는 S.M.A.R.T
이날 포럼에서 유 부사장은 선진국 지식서비스 산업의 메가트렌드로 고객중심의 서비스 혁신(Service),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이익 확보(Magnitude), 해외진출 확대(Access), 규제완화(Regulation), 인재확보경쟁 심화(Talent) 등 5가지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도 서비스의 고도화·차별화, 규모의 대형화, 업무의 전문화?국제화를 통한 지식서비스 산업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선진국의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메가트렌드 5가지(S.M.A.R.T)

1	Service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및 차별화 (Customer Driven Innovation)
2	Magnitude	대형화를 통한 Scale Advantage 확보
3	Access	해외 진출 확대(Global Expansion)
4	Regulation	규제 완화(Deregulation)
5	Talent	인재 확보 경쟁 심화(Battle for Talent)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고급 지식서비스의 적극적 활용 필요
유 부사장은 “주력 산업과 지식기반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지식기반 산업과 타산업간 경험과 지식을 교환하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하고(external synergy), 지식서비스 산업 내에서도 컨설팅·회계·법률·교육 등 각 분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식기반의 확대 재생산이 필요하다(internal synergy)”고 역설하였다. 또한 “경제주체들이 아웃소싱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구조조정 차원의 비용 절감을 위한 아웃소싱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급 지식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인식의 전환(‘돈 안 되는 것을 내보내는’ 개념에서 ‘돈 되는 것을 들여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포럼대표인 김 윤 회장((주)삼양사)은 ”한국의 지식서비스기업은 외국 선진기업과의 글로벌 네트워킹 역량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전문성과 국제화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의 확보가 관건“이라고 언급하였다.

참석자들은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은 국민소득의 증대, IT기술의 발전, 아웃소싱의 확산, 글로벌화를 통해 성장하므로, 한국도 그 기반을 갖추었다"고 평가하고, "국가적 육성정책이 뒷받침된다면 한국의 지식서비스 산업도 선진국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 윤 (주)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주) 대표이사, 유인경 LG전자기술원 원장, 금동화 KIST 원장, 허창기 신한은행 부행장 등 기업의 CEO 및 경영전기·기술·신사업 담당 임원 80여 명이 참석하였다.

[첨부] 지식서비스산업 분야별 글로벌 트렌드 및 국내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