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계 공공부문 Y2K비상계획 공개 토론회

[보도자료] 1999-11-16 | 경쟁력강화팀 김보수

산업연계 공공부문 Y2K비상계획 공개 토론회

민간부문 Y2K 비상계획 보완을 위한 [산업연계 공공부문 Y2K비상계획 공개 토론회]가 전경련과 정보통신진흥협회 공동 주관으로 전경련 이인렬 상무, 정보통신부 서광현 Y2K 팀장 등 정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1월 16일 오전 10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 토론회는 지난 10월 전경련 Y2K 특별위원회가 산업연계 공공부문 Y2K비상대책 주요내용 제시가 미흡하여 실질적인 Y2K 비상대책 수립·운용에 애로를 겪고 있음을 지적한 데서 개최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날 토론회는 2000년 1월 1일 이후 만일의 Y2K문제 발생에 대비하여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이미 수립하였거나 수립중인 비상계획에 관한 정보를 상호 긴밀히 공유함으로써 비상계획의 충실성을 높이고 내실화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Y2K문제는 현대 정보화사회의 상호의존성 때문에 부문간 파급효과가 커서 그 대응에 있어서도 사회 각 분야간의 협력이 중요한데, 오늘 토론회는 우리나라 공기업과 민간기업간의 부문간(cross-sector) 비상계획 연계를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기업측에서 한국전력, 한국통신,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였는데, 한국전력은 이날 토론에 앞선 발표에서, 연말연시에는 평소보다(3,500MW) 2∼3배나 많은 7,000MW에서 10,000MW에 이르는 공급예비력을 확보하는 등 최대공급능력을 확보하여, 만에 하나 일부 발전기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정전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동시에 위험 분산을 위하여 금년 12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화력발전소의 발전설비 연도를 순차적으로 2000년으로 바꿔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 참고 ]
·2000년전환시 예상 최대전력수요 : 27,000MW(과거 연말수요의 10% 증가 추정치)
·총발전용량 : 45,329MW(99. 10월 현재), 화력(65%), 수력(7%), 원자력(28%)

지난 8월 16일, 공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Y2K 문제해결 자체선언]을 한 한국통신도 시설운용, 고장접수처리, 요금관리 등에 최우선순위를 두어 비상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밝히면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범세계 조기경보체계(Early Warning System)에 참여하는 등 연말연시 Y2K문제에 만반의 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지역본부 및 현업기관별로 우수기량자만을 엄선하여 긴급복구반을 구성하였고, 만일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장애 복구가 가능하도록 전송로 절체, 교환시설 이원운용 등 긴급우회소통대책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도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상근무반
투입(10분이내), 설비 이상유무점검(1시간이내)을 거쳐 즉시 수동모드로 전환하는 등 최대 1시간 이내에 비상복구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생활용수, 산업용수 등의 공급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토론회가 민간기업과 공기업간의 비상계획 관련 상호 정보교류의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향후 공기업의 인터넷 웹사이트에 Y2K 비상계획 관련 [질의응답란]을 개설토록 하여 민간기업의 구체적인 질의에 성실히 답변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요공기업 비상계획 개요는 전산원 홈페이지(http;//y2000.nca.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경련 등 대부분 업계 토론참가자들은 공공부문 대상중 가스와 운송(항공, 항만, 철도)부문이 추가로 제시되어야 하며, 부문별 비상대책 시나리오 제시, 문제 발생시 긴급 복구 절차 및 부문별 복구 순위, 부문별, 단계별, 지역별 복구 예정시간(최소치, 최대치) 등에 있어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하였다. 특히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이와 관련된 후속 공표가 곧바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끝>

<문의> 경쟁력강화팀 김보수 팀장 (3771-0217) / 정통부 Y2K상황실 서광현 서기관(750-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