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00원 이하로 떨어지면 내년도 수출은 올해 실적 대비 4.2% 감소효과 발생

[보도자료] 2004-11-02 | 경제조사실 임상혁 차장, 이재수 조사역

환율이 1,100원 이하로 떨어지면
내년도 수출은 올해 실적 대비 4.2% 감소효과 발생

전경련은 11.2일 ''최근 환율 변동의 영향과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내년도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수출이 4.2%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대기업 35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올해 수출이 2,400억불에 이를 것임을 감안할 때 내년 평균 환율이 1,1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약 100억불의 수출 감소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최근과 같은 급격한 환율 변동기에 대기업의 절반 이상(53.1%)이 외환 리스크 한도를 관리하지 않고 있으며, 40.5%의 기업은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문인력 조차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전경련 조사에 의하면 기업들이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 이유는 전문인력과 정보부족, 관리비용 과다소요 등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정부가 적절한 시장개입을 통해 경제주체들의 합리적인 기대와 적응이 가능하도록 환율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기업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와 수입 및 수출선 다변화 등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