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미국에 KOREA BioValley 설립 건의

[보도자료] 2001-10-30 | 경쟁력강화팀 진용한

전경련, 미국에 KOREA BioValley 설립 건의

(문의)경쟁력강화팀 진용한 (3771-0370)
전경련은 최근 한국 미래산업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KOREA BioValley 설립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생명과학산업 발전방안」을 건의하였다.

동 건의안에 따르면 먼저 세계 바이오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주지역에 국내 생명과학산업의 진출거점 확보를 위한 KOREA BioValley를 설립하자는 것이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와 공동으로 작성한 동 계획은 국내 바이오관련 대기업, 제약회사, 바이오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되어있다.

이러한 전문단지 조성을 통하여 기술력이 우수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하여 국내에 분산되어 있는 우수 바이오 기업들의 네트워킹 및 공동협력, 최첨단 바이오 기술 및 산업의 실시간 동향 파악을 통한 국내 바이오산업계의 질적향상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하여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극복 및 투자유치 기회확대에 역점을 두자는 것이다.

이 계획에 앞서, 전경련이 바이오산업 기업체(3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명과학산업 실태 및 인프라 수요조사」결과(회수율: 73%), 해외 공동연구소 설립 제안에 '매우 관심있다'는 응답이 33%, '관심있다'는 응답이 47%로서 응답회사의 80%가 관심을 표현하였다. 설치 희망지역으로는 '미국'이 91%로 압도적으로 선호되었다.

재원조달 측면에서 '건물을 정부가 구입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방안이 가장 선호(63%) 되었으며, 제안이 현실화되었을 때 '적극 참여하겠다'는 기업도 37개사가(15%) 있었으며, '참여의사는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대답한 회사가 151개사(64%) 였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전경련은 생명산업 공동연구를 위한 건물 및 공동기자재 구입을 통한 해외인프라 구축을 건의하게 되었다. 또한,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사정상 참여가 어려운 바이오벤처들을 위한 전용펀드 조성을 건의하였다.

또한 전경련은 산업계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 비중 확대 및 국가 R&D정책 수립시 산업계 의견수렴 절차 개선 등을 통한 기업주도의 생명과학산업 R&D 정책 추진을 건의하였다. 최근 정부의 생명과학산업관련 R&D예산은 증가하고 있으나, 산업계 지원 국가연구개발사업 비중(추정치)은 2000년 8.3%, 2001년 5.0%로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전경련은 과기부 산하 생명윤리자문위원회에서 마련 중인 생명윤리기본법 시안이 21세기 핵심국가전략산업으로서 생명과학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윤리문제에 지나친 비중을 두고, 규제 일변도로 흐르고 있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법 제정시 산업계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였다.

마지막으로, 전경련은 국내 생명과학 산업계가 당면한 심각한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지적하고, 신규 첨단기술분야(유전체학, 단백질체학, 생물정보학, 나노바이오기술 등) 연구전문인력, 생산기술 전문인력 그리고 산업화지원 전문인력(국제마케팅, 국제특허 등) 양성을 위한 생명과학산업 전문인력 양성방안의 조속한 수립 및 시행을 건의하였다.

첨부 : 생명과학산업 발전방안,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