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정례 회장단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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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1999-06-10 | 홍보팀 정대순
전경련 정례 회장단회의 개최
전경련은 6월 10일(목) 전경련회관에서 정례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김우중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은 최근 경제동향 및 산업부문별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구조조정의 진전상황 및 가속화 대책, 정부의 산업정책, 사회공헌사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장단은 최근 각종 실물지표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심리도 되살아나는 등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의 부진, 금융과 실물의 불균형적 회복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회장단은 투자와 수출을 통한 성장이 바람직한 우리 경제구조임을 감안하여 기업의 수출증대 및 투자유인을 위한 제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경제조정정책회의에서 실물경제의 흐름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촉구하였다.
회장단은 최근의 구조조정과정에서 민간기업은 물론이고 공공부문에서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대폭 삭감되어 R&D분야가 극히 미진한데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 안목에서 R&D분야의 투자를 강화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정부가 취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기업들도 연구개발투자의 적극적인 확대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회장단은 금년에 우리 경제가 플러스성장으로의 반전이 이루어질 것이지만 내년이후 경기를 주도할 수요부문이나 정책수단이 여의치 않다는데 우려를 표명하였다. 따라서 정부가 내년이후의 경제를 내다보는 비전있고 예측가능한 정책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지금은 21세기 새로운 산업구도와 주력산업을 선도할 기업의 사기진작책이 필요한 시점이며 5대그룹의 신규산업 진출 억제 등 기업의 사업활동에 대한 제약으로 경제활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을 제공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회장단은 향후 민간차원에서 바라 본 '21세기 신산업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키로 하였다.
회장단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하여 빠른 시일내에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것을 다짐하였다. 다만 구조조정 관련세제를 비롯한 보완조치가 어느정도 이루어졌으나 보다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자산재평가 인정, 금리의 지속적 안정과 기타 법·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회장단은 최근 논란이 된 소유경영자의 사재출연문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 대한 근본적 시각차이를 드러낸 것
으로 분석하고 대기업회장이나 이사의 책임은 법이나 제도를 통해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회장단은 회의에 앞서 이희호 여사를 초청, 개최된 사회공헌위원회 창립총회에 함께 참석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경제계가 합심하여 사회에 공헌할 수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나가기로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