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年初 기업체감경기 더욱 침체 예상

[보도자료] 2005-01-04 | 경제조사실 이승철 경제조사실장, 이재수 조사역

新年初 기업체감경기 더욱 침체 예상

<요약>

ㅇ 2005년 1월 기업체감경기 전월 대비 악화심화 전망(77.8)

- 2005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77.8로 기준치 100을 상당 폭 하회, 전월 대비 경기악화를 전망

? 신년 1월 경기가 전월 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 좀처럼 경기침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전망

?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경기악화를 전망한 가운데 비제조업이 제조업 보다, 경공업이 중화학공업 보다 경기부진이 더 심할 것으로 전망

- 수치상으로 2001년 10월 이후 최초로 80 미만을 기록했으며 작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선 100 미만을 기록, 최근의 경기침체 상황이 상당히 장기화하고 있음을 대변

? 1월 지수를 단순 비교한 결과로도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최근 몇 년간 가장 침체된 신년 경기상황을 전망

- 2004년 12월 실적은 80.9로 전월에 이어 경기부진의 지속을 응답하여 전망과 함께 실적도 침체상황임을 대변

- 계절조정 전망치는 84.9, 실적치는 81.3으로 100을 상당폭 하회, 원지수와 동일한 방향으로 침체의 장기화를 나타냄

ㅇ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와 건설경기 침체 및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년초에도 경기침체 지속 전망

- 환율하락세의 지속과 주요 원자재가의 지속적 상승, 내수부진의 지속, 겨울철 이상고온에 따른 겨울용품 매출 둔화 등으로 신년 초 경기는 부진한 상태에서 출발할 전망

-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 환율불안에 더한 중동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 세계정세 불안과 이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중국 등 경쟁국 제품과의 경쟁심화 등으로 침체상황 지속 전망

- 동절기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도래와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기대의 어려움 등으로 당분간 경기침체상황은 지속될 전망

ㅇ 경제심리 안정을 통한 내수회복과 효과적인 환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출호조세 유지로 경기회복 도모

- 정부와 정치권은 성장우선의 경제정책 기조를 확고히 하고 경기회복에 모든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며 경제정책수립에 있어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바탕으로 재계의 입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 우리 경제에 대한 장기비전 제시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경제정책 개발을 통하여 경제주체의 심리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함

- 환율불안에 따른 수출부진에 대비, 환리스크 관리기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고부가가치 부품?소재산업 육성 등으로 환율변동에 능동적인 대응 필요

-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도시의 본격적 육성, 사모펀드 시장 활성화, 부품소재 산업 발전 도모, 서비스산업의 투자확대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노력 지속

ㅇ 업종/부문별 동향

- 경공업(77.5)은 장기화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섬유(75.0), 의복 및 가죽, 신발(66.7)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을, 중화학공업(80.6) 또한 비금속광물(30.8), 철강(80.0), 조립금속 및 기계(82.8) 등을 중심으로 부진을 전망

- 비제조업(74.3)은 건설(50.0), 도매 및 상품중개업(80.4)을 중심으로 부진을 전망했으며, 정보통신 산업은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69.4),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88.9), 통신 및 정보처리(84.2) 등 전 업종에서 부진을 전망

- 내수(83.6)는 비금속광물(38.5), 건설(58.9), 나무 및 목재(62.5) 등을 중심으로 부진을 전망하여 2001년 1월 이후 최저 지수를 기록한 가운데 정유(140.0), 전력 및 가스(127.3) 등은 고유가 및 동절기 도래 등으로 호전전망

- 수출(92.1)은 환율하락에 따라 의복 및 가죽, 신발(77.8),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72.2), 섬유(83.3)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을, 투자(91.3)는 의복 및 가죽, 신발(61.1), 건설(80.4), 소매업(83.3) 등을 중심으로 부진을 전망

- 자금사정(96.3)은 건설(78.6), 나무 및 목재(87.5), 통신 및 정보처리(89.5) 등을 중심으로 소폭 부진을, 재고(109.6)는 경기부진을 반영, 섬유(141.7), 비금속광물(130.8)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증가를 전망

- 고용(100.6)은 의복 및 가죽, 신발(61.1) 등의 부진과 선박 등 제조업(128.6) 등의 호전이 혼재, 전월과 유사한 경기를 전망했으며 채산성(84.4)은 최근의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으로 건설(62.5), 비금속광물(6.2) 등을 중심으로 부진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