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이태리 경협위 합동회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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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0-03-07 | 미주경제팀 나형근
제6회 한-이태리 경협위 합동회의 성료
3월 6일 (월) 이태리 밀라노 Assolombarda 회관에서 제6회 한-이태리 경협위 합동회의가 한국측에서 金正 위원장 (한화유통 사장), 張致赫 고합 회장,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朴相熙 중기협 회장 등 50여명의 대표단과 이태리측에서는 로솔리노 오를란도 위원장 등 100여명의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에 개최되었다.
이태리는 金大中 대통령의 공식 유럽순방 첫 방문국이며, 이번 사절단은 금융위기를 극복한 이후 그동안 침체된 유럽 국가와의 경협관계를 복원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 제6회 합동회의에서 金正 위원장과 金泳鎬 산자부 장관은 연설을 통해 한-이태리 교역관계를 조속히 정상화시키자고 이태리측에 제의하였다.
손병두 부회장은 한국의 경제개혁과 기업구조조정을 설명하고 한-이태리간 섬유, 디자인, 에너지, 건설분야에서의 협력확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하였다. (현대 종합상사-현대건설과 이태리 ENI사 컨소시움형태로 카타르 정유시설건설공사 수주) 한편, 이태리측은 한국의 경제회복으로 인한 무역적자 확대로 이태리 고가 수입제품에 대한 수업억제운동이 재연될 수 있다는데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의 시장개방정책이 지속될 것을 요청하였다.
이태리측 연사로 나온 이태리 상업은행의 레오나르도 에스포시토(Leonardo Esposito)이사는 한국의 금융시장개방정책을 환영하며 영업기금 등 외국은행 지점에 대한 불공정 관행을 철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양측은 이번 김대중 대통령의 유럽방문으로 1) 한국과 이태리간 교역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며 2) 중기적인 차원에서 한국 기업의 이태리에 대한 투자재개 노력의 일환 3) 유가급등으로 인한 중동특수를 활용하기 위해 중동지역에 정치적 기반이 강한 이태리 기업과의 공동협력 모색 4) 동남아시아 회복과 관련하여 이 지역에 대한 마케팅강화의 일환으로 이태리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 진출 가능성이 모색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문의> 미주경제팀 나형근 선임조사역 (3771-0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