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차 PBEC 총회 개막

[보도자료] 2001-04-09 | 미디어팀 박철한 과장

제34차 PBEC 총회 개막

(문의) 미디어팀 박철한 과장 (3771-0310)

국제　민간경제협력기구인　태평양경제협의회（ＰＢＥＣ）의　제３４차　총회　개막식이　８일　오후　일본　도쿄의　르　메리디언　그랜드퍼시픽호텔에서　｀２１세기　아·태　지역의　경제활력＇을　주제로　２０개　회원국의　기업인，　정치인　등　６００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낸　것을　비롯해　모리　일본　총리，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등이　연설을　했다．　또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　내외가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김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혁과　구조조정으로　경제회복에　전력을　쏟고　있는　우리의　앞길에　또다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２１세기　아·태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활력을　되찾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념　부총리는　｀아시아·태평양　지도자　포럼＇　연설에서　최근　미국과　일본의　경제둔화에　우려를　표시하고　이를　극복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태평양지역의　정부와　민간의　전략적인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진　장관은　또　당면과제로　△경제구조　개혁과　무역·투자　자유화　확대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태평양　지역국가　간　경제·사회적　불균형　완화　등　공동번영을　위한　세부　실현방안　모색　등을　강조했다．

　한국대표단은　진　부총리，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피벡　수석국제부회장），　현재현　동양메이저　회장，　이계안　현대차　사장，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등　５０여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