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계획 수립 시 예상유가 $87 VS. 최근 유가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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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11-03-29 | 미래산업팀 김준호 조사역
올해 경영계획 수립 시 예상유가 $87 VS. 최근 유가 $109 - 고유가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 조사결과 -
최근 중동사태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해 기업들이 지난해 말 올해의 경영계획을 수립할 때 가정했던 유가 수준을 크게 상회하면서 기업경영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유가변동과 경영환경 영향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기업들은 올해 경영계획 수립 시 유가를 배럴당 $87.2(두바이유 기준)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조사시점 기준, 2.25~3.9일 평균유가)는 108.6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경영계획 시 예상했던 유가에 비해 24.5%($21.4)나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응답기업들은 올해 평균유가를 $101로 예상하였다. 이는 기업들이 ‘11년 경영계획을 수립할 때 예상하였던 올해의 평균유가($87.2)에 비해 $14이상 높은 수준이다. 응답기업이 예상한 올해 상반기 평균유가는 배럴당 $102.5이고 하반기 평균유가는 배럴당 $100.1로 나타났다.
* 평균유가는 응답구간의 중간 값을 기준으로 가중 평균하였음(開구간의 값은 응답기업에게 문의)
< 최근 유가 추이 >
< 예년 유가수준 회복시기 전망 >
내수, 수출, 채산성 등 기업 경영환경 악화
최근의 유가 상승에 따라 다수 기업들이 올해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감소를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기업의 68.8%는 유가 상승으로 올해 내수가 당초 경영계획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영향이 없을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31.2%에 불과했다. 수출도 내수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응답기업의 62.5%는 수출이 올해 경영계획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37.5%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의 감소는 내수와 수출에 비해 더 클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77.3%는 유가급등으로 영업이익이 경영계획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았고 22.7%의 기업은 영향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 내수 영향(계획대비) >
< 수출 영향(계획대비) >
< 영업이익 영향(계획대비) >
유가 급등에도 기업 투자 그대로
다수의 기업들은 유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워놓았던 투자계획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하였다. 유가 상승이라는 비용의 부담이 있음에도 응답기업의 77.4%는 올해 투자계획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의 회복시점(예년 수준)에 대해 응답기업의 81.2%는 내년 이후라고 답하였다. 반면 올해 상반기(1.9%)와 하반기(16.9%)에 예년 유가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8.8%로 나타났다. 이는 다수의 기업들이 최근 크게 상승한 유가가 빠른 시간 안에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예년 유가수준 : 지난해('10년) 평균 유가 수준($78)
< 투자계획 변경 예정 >
< 예년 유가수준 회복시기 전망 >
생산성 향상을 통해 극복
기업들은 유가 상승의 영향을 기업 내부에서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65.4%는 경비절감, 생산성 향상을 통해 대응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20.1%의 기업들은 불가피하게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는데 응답기업들은 대부분 원유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업종이었다. 이밖에 ‘대비를 하고 있지 않음’(6.0%), ‘선물계약 등 헤지’(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유가 상승에 대한 대비 >
○ 조사대상 : 155기업 대상 (금융업 제외)
○ 조사기간 : 2011년 2월 25일(금)~3월 9일(수)
○ 조사방법 : 전자우편, 팩스 및 전화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