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은 IT 월드컵

[보도자료] 2002-07-22 | 지식경제센터 임상혁과장

2002 한일월드컵은 IT 월드컵

(문의)지식경제센터 임상혁과장 (3771-0317, shim@fki.or.kr)

2002년 한일월드컵은 국내 IT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IT월드컵'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체 임직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2 한일월드컵의 성과: 국내 IT산업에 미친 영향과 과제"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94.3%)이 2002 한일월드컵을 통해 국내 IT산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국가신인도 제고와 한국산 IT제품의 국제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고양시키는데 크게 기여(88.1%)한 것으로 응답했다. 다만, 당초에 기대되었던 국내소비 및 수출증가 등 직접적 성과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무선 LAN서비스(30.4%), IMT2000 구현 개막식(25.9%) 등이 대내외적으로 'IT코리아'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효과적이었으며, 화제가 되었던 거리응원의 대형전광판도 주효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월드컵으로 크게 고조된 IT열풍은 하반기로 이어져 IT산업의 경기상승(하반기 IT산업경기지수 138.3)으로 나타날 전망이며, 특히 네트워크와 통신분야에 영향이 클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월드컵 이후 IT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IT산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31.6%), 기업의 지속적인 IT투자(28.3%)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IT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는 미래형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법체제 정비 등 IT인프라 확충(48.4%), IT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 및 해외마켓 채널의 구축(35.0%) 등에 치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