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정기총회 인사말씀

[발표문] 2008-02-28 | 홍보실

2008 정기총회 인사말씀

2008. 2. 28 조석래 회장

회원 여러분, 바쁜데도 불구하시고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전경련 활동에 여러모로 협력해 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택에 제가 처음 하는 일이었습니다만, 무난히 지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올해 BUSINESS FRIENDLY한 새 정부가 출범하였기 때문에 그 약속의 반은 지켜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 전경련은 기업들의 투자를 제약하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완화시켰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들의 출자 여력이 17조원이나 늘어나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의 소유지배구조 개선을 이유로 순환출자를 제한하려고 시도하였는데, GLOBAL STANDARD에 맞지 않는 제도를 도입하면 국가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어렵사리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한미FTA 타결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유리하게 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 하였습니다. 또한 그 동안 투자를 하려는데 많은 걸림돌이 되어 온 규제를 개선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국무총리실과 협력하여 1600건 이상의 규제를 개혁하도록 건의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새 정부와 협력하여 규제개혁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전경련은 새 정부의 출범에 맞추어 정책과제를 개발하여 제시하고, 민관합동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지난 수년간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4%대의 성장률을 유지하여 왔으며 우리나라의 무역액은 7천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를 둘러 싼 사업환경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달러화 약세, 그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더구나 SUB PRIME LOAN 사태로 미국경제가 침체되어 우리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사가 합심협력하여 과격한 노동운동을 없애고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회복시켜야 하겠습니다.

다행히 경제성장과 기업의 역할을 중시하는 새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취임사에서 “건국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아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기업이 국부의 원천이자,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기업인이 신바람 나게 세계시장을 누비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올해 우리는 ‘국민이 신뢰하는 전경련’을 목표로 삼아,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여건을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윤리경영, 투명경영,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면, 국민들이 전경련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규제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회원사와 더 많은 대화로 회원사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회원사의 뜻에 따르는 전경련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 주셔서 전경련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전경련에 제안하실 것이나 요청하실 일이 있으면 스스럼없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건승과 우리나라 경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제 인사말에 대신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