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문화산업특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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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04-03-30 | 산업조사실 관리자
전경련, 문화산업특별위원회 출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월 29일 지식기반산업인 문화산업의 육성과 투자활성화를 목표로 문화산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훈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워크 회장)를 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문화산업의 비전 제시, 문화산업 투자활성화와 대중소기업 협력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동 위원회는 대성그룹 외에도 오리온그룹(담철곤 회장), CJ엔터테인먼트(박동호 대표) 등 문화산업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대기업과 우리은행(황영기 행장), 하나은행(김승유 행장), KTB네트워크(권성문 사장) 등 문화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금융기관, 삼성물산(정우택 대표), 현대종합상사(박원진 사장), 동화홀딩스(승명호 대표) 등 문화산업계와의 협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문위원으로는 신현택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대표, 서병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 김중순 한국디지털대학교 총장, 조동성 서울대 교수 등 각계의 전문가가 참여키로 하였다고 밝혔다.
전경련, 문화산업 투자기반 조성에 앞장서기로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문화산업 완성보증제도 도입,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방안, 민·관 협력제고, 남북 문화교류방안, 한국형 테마파크 설립방안 등이 논의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산업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으로는 문화완성보증제도의 조기 도입과 함께, 일반법인에 대한 투자조합 출자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허용, 문화상품의 소득공제 허용, 부가가치세 면제대상 확대, 특수목적회사 설립요건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소개하였다.
창립총회에 이어 열린 「문화산업특별위원회 창립기념세미나」에서 김영훈 위원장은 “세계 각국이 문화산업을 차세대 부가가치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문화산업 육성과 주변국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문 인력의 부족, 유통체계 개선, 투자유인 시스템 확보 등을 해결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재계차원에서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전경련 현명관 부회장은 “우리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 유지 노력과 함께 문화산업 등 지식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위원회를 중심으로 대기업의 참여와 중소 문화산업의 해외진출 방안 등을 적극 강구해 나아갈 것임을 밝혔다.
문화완성보증제도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힘써야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투자자들의 문화산업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서는 완성보증제도 도입을 통해 문화콘텐츠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작 리스크를 제거하고, 효율적인 투자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영화와 같은 프로젝트 투자시 자금조달 및 수행위험 제거, 자금집행 감시 등을 위해 완성보증제도가 보편화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도 외국의 선진 완성보증업체와의 제휴나 공동출자 등을 통해 이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발제자로 나선 삼일회계법인 김광호 상무는 “제도 도입을 위해 물적 담보 위주로 대출하는 금융자본의 업무관행 개선이 필요하며, 제작관리의 전문성 확보를 통해 보증을 통한 신뢰기반 구축과 투자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정부, 중대형 영화 제작비의 12.5% 환급해줘
동 세미나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영화), “난타”(공연), “리니지”(게임), “보아”(음악) 등 분야별로 대표적인 문화산업 성공사례가 발표되었다. 전경련은 이를 통해 대기업과 문화산업계가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시에 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려고 하였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테일러 뉴질랜드 대사는 “반지의 제왕” 사례발표를 통해 뉴질랜드에서 5천만달러(뉴질랜드貨) 이상의 제작비용이 투입된 영화에 대해 뉴질랜드 정부가 12.5%의 비용을 환급해 주는 등 영화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 및 투자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국내외 문화산업 성공사례
분야 사례명 사례내용 성공요인 영화 태극기휘날리며(쇼박스) -영화사상 최단기 1,000만돌파 (39일)
-경제적효과 5,000억원, 총매출 500억원, 총수익 300억원, 해외판매 500만불이상(예상)-호소력 있는 소재
-철저한 사전준비
-공격적 마케팅?배급전략공연 난타(PMC) -총 2,677회 공연, 180만명 관람, 총매출 329억원 -비언어 공연을 통한 언어장벽 극복
-동양적 요소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의 조화게임 리니지(엔씨소프트) -2003년 매출액 1,665억원, 영업이익 552억원, 순이익 317억원
-해외로열티 총 1,197억원-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현지파트너와 게임 배급네트워크 구축 등)
-전문 게임개발자 영입음악 보아(SM엔터테인먼트) -총 760만장이상 음반판매
-총 1,500억원 이상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잠재적 부가가치 1조원 이상-로우틴(10대초반) 트렌드
-철저한 사전교육(3년간의 언어, 춤, 노래 교육)
-현지화 전략
[문의]산업조사실 이병욱실장(3771-0304) 류성원조사역 (6336-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