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운다.

[보도자료] 2011-07-12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김한준 조사역

전경련,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운다.
-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발족 7주년 기념식’ 개최 -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하 ‘경영자문단’)은 앞으로 7년간 총 50개 중소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지원하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13일(수) 63시티컨벤션센터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권동열 경영자문단 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발족 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 Innovator 7년’에서 ‘중견기업 Incubator 7년’으로!
협력센터는 이날 기념식에서 경영자문단은 2004년 발족이후 지난 7년간 중소기업의 경영혁신(중소기업 이노베이터)에 충실했으나, 앞으로 7년간은 중소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키워(중견기업 인큐베이터)내는데 주력하여, ‘자문역량 강화’, ‘자문성과 제고’, ‘자문인프라 확충’ 등 3대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세부 중점과제로, 경영자문단은 자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문기업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분야 신규위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하여 현재 122명의 자문위원을 200명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자문기업 수도 현재 900개사에서 2,000개사로 2배 이상 증가된다.

<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중장기 목표(2011~2018) >

부문	2011년 현재	2018년(7년 후)
자문위원	122명	200명
협약기관	35개	70개
자문업체수	900개사	2,000개사
중장기 자문비중	총 자문기업의 15%	총 자문기업의 30%
중견기업 육성업체	0개사	50개사(매년 7개사)

또한「경영닥터제」와「비즈니스멘토링」등 중장기 자문비중을 현재 전체 자문기업의 15%에서 30%까지 확대하는 한편, 자문이 종료된 이후에도 유망 중소기업을 2∼3년간 자문위원 1인이 전담하여 컨설팅 해주는 [1:1 기업주치의제]를 도입하여 경영자문의 성과와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영자문단은 모바일 등 화상자문 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등 현재 35개의 협약기관을 70개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자문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7년간 연평균 자문기업 69%, 교육인원 57% 증가해’
이날 협력센터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경영자문단은 지난 7년간(2004.7∼2011.6) 자문기업은 연평균 69% 증가하여 현재까지 총 3,847개사에 이르며, 교육인원은 연평균 57%가 늘어나 총 9,867명을 교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족 초기에는 자문기업수가 연간 300~400개사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900개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6월 협력센터가 경영자문단으로부터 3회 이상 자문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자문단의 자문만족도 설문결과, 응답기업의 86%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문기업들은 ‘경영자문단 자문위원의 경륜과 전문성(54%)’, ‘무료경영자문(27%)’, ‘자문내용의 실현가능성(15%)’ 순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높아지고 매출이 늘어나는 등 경영개선 성과 많아’
한편, 협력센터는 이날 기념식에서 경영자문단의 대표적인 중장기 프로그램인 경영닥터제와 비즈니스멘토링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자문받은 중소기업들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매출이 늘어나는 등 경영개선 효과가 많다고 밝혔다.

#비즈니스멘토링 우수사례 : (주)코아옵틱스 정윤정 대표는 경영자문단의 비즈니스멘토링 자문(‘09.3 ~ ’11.6)을 받은 결과, 자문 이전의 연속적자에서 벗어나고 매출이 13배 급신장한 사례를 발표하였다.

‘LCD 광학필름용 마스터롤’을 제조하는 코아옵틱스는 ’09년 당시 미국 3M사의 제품이나 다른 국산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었음에도 자체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지 못해 기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해당 기술이 시장성이 있음을 확신한 자문위원의 요청에 따라 국내 굴지의 전자업체의 기술검증을 받아 해당 대기업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되었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다른 대기업에 연쇄적으로 납품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07년 ‘08년의 각 11억원, 12억원 매출과 연속 적자에서, ’09년 매출액 47억원, 순이익 11억원, ‘10년 매출액 156억원, 순이익 20.5억원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달성은 제철설비를 제조하여 협력사인 포스코에 납품하는 업체로서 제품불량률이 월 평균 ‘15건’ 발생하여 불량률 감소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으나, 자문위원의 제안에 따라 전 제품에 대해 품질보증서에 검사자 실명을 기입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자주검사형 작업지시서를 발급한 결과, 불량률이 월 ‘0건’로 급격히 감소하고 이에 따라 연간 약 5천만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경영자문단, 중견기업 육성에 큰 역할 기대’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경영자문단이 대표적인 민간 자문 봉사조직으로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자문위원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를 표명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경련과 대기업들이 동반성장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동반성장을 위해 서로 노력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1)[전경련 경영자문단 성과와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조사] 개요 : 7년 동안 3회 이상 자문을 받은 중소기업 중 250개사 대상, 온라인(팩스, 전화) 설문조사 실시(‘11년 6월20일∼6월30일, 102개사 응답, 응답률 40.8%)
2) [작업지시서]는 제품의 사양정보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는 설계도로, 품질의 사전관리 측면에서 위험요인에 대한 내용과 요인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