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센터] 中企 경쟁력 강화 위해 전경련 경영자문단 드림팀 나섰다
- 2016-11-11 | 강안나 책임연구원
中企 경쟁력 강화 위해 전경련 경영자문단 드림팀 나섰다
- 2016 전경련 경영자문단 우수 자문기업 현장방문 -
- 우수자문기업 사례① : 마케팅, 생산, 회계, 인사 등 경영 전반의 자문 받아 경쟁력 up ↑
- 우수자문기업 사례② : 대기업 생산현장 벤치마킹하고, 대·중소기업 공동개선 과세 도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협력센터’)는 11일(금), 올 한해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자문을 받은 약 1,500개 중소기업 중 우수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2개 업체를 방문했다. 경영자문위원 74명이 참석한 이번 현장방문은 우수 자문기업의 경영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지원을 위한 자문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마케팅부터 생산·회계·인사관리까지, 중소기업 위한‘드림팀’나섰다
<우수자문기업 1> 갈롤코리아㈜ : 자동차와 선박용 부품 표면처리 전문업체인 갈롤코리아㈜(대표 백무흠)는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몇 년간 매출 정체와 마이너스 영업이익으로 새로운 국내외 판로개척이 절실한 상태였다. 여기에‘고(高)품질 저(低)가격’의 기존 평판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품질관리도 필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갈롤코리아는 작년 7월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문을 두드려 지금까지 자문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개 중소기업에 한 명의 자문위원을 배정하는데,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갈롤코리아㈜에 국내외 마케팅,생산·설비관리,인사·노무관리 등 여러 분야의 자문위원 4명을‘드림팀’처럼 구성해 폭 넓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상용차 수출사업을 담당했던 손한규 위원은 매출확대를 위해 우선 영업인력 보강과 제품 설명회 개최 등 공격적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자문했다. 그리고 자동차 외 타 업종으로도 거래선을 넓혀 나갈 것을 주문했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출신 두병만 위원은 품질향상을 위한 설비보전·인력관리방안 마련과 품질부서의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 인사담당 출신 배재훈 위원은 조기 퇴사자에 대한 대책 수립, 조직편제와 직무분석, 업무분장 재검토 등을 자문했다. 신규설비 투자의 타당성 및 수익성 분석과 회계처리 등은 롯데햄에서 오랜 기간 회계·재무부문을 담당한 정순태 위원이 자문했다. 자문 결과 신규설비 투자시 연간 5억원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평가되어, 갈롤코리아는 2018년까지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의 경영자문에 참가한 자문위원들은 한결같이 자문이 실제 경영성과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자문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의 의지와 자문내용 이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갈롤코리아㈜ 백 대표는 경영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자문에 성실히 임하고 있어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자문위원 주도로 대기업 생산현장 벤치마킹, 공동 개선과제 도출
<우수자문기업 2> 세미산업㈜ : 세미산업㈜(대표 임경호)은 식품포장지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대상㈜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대상㈜은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이 곧 대상㈜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지난 5월, 전경련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인‘경영닥터제*’에 자사 협력사인 세미산업㈜을 추천했다.
* 경영탁터제: 전경련 경영자문단, 대기업, 협력사의 3자가 삼각협력체제를 이루어 대기업 협력사의 경영애로 해소와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6개월간 집중 자문을 실시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협력센터는 세미산업㈜에 식품 산업 관련 전문가인 대상(주) 기술실장 출신의 임홍명 위원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였다. 임 위원은‘3정5S*’, TPM**활동 등을 실시하며 품질관리에 나서는 한편, 재고관리와 낭비요소 제거를 통해 세미산업㈜이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한 TPM, SCM*** 등의 경영기법이 적용된 대기업 현장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세미산업㈜ 전 임직원이 대상㈜의 기흥공장을 견학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이외에도 불량관리, 손실 관리 등에 도움이 될 만한 매뉴얼을 제공하고, 대상㈜과 세미산업㈜이 동반성장에 필요한 개선활동을 찾아 이행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도 맡았다.
* 3정5S: 생산현장의 기본이 되는 정리정돈 활동(3정 : 정품, 정량, 정위치 / 5S :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 TPM: Top Productive Maintenance의 약자로 불량제로, 재해 제로 등을 추구하는 전사적 생산보전 활동
*** SCM: Supply Chain Management의 약자로 제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관리하는 경영전략시스템
임 위원의 자문으로 세미산업㈜은 전사적인 3정5S를 펼쳐 공정 내 동선을 재정비하여 보다 효율적 작업환경을 조성하였다. 지난 2일에는 제품 100만개 중 불량품 수가 10개 미만임을 의미하는‘싱글ppm’인증 취득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대상㈜과 공동과제로 포장지 제작공정 개선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작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억 5천만원의 원가절감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경호 대표는 “개별 협력사로서는 시도하기 힘든 활동들을 임 위원님의 자문 덕분에 경험하면서 막연하게 말로만 듣던‘동반성장’의 의미와 효과를 절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