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프롬 차기 이사회 의장 후보에 줍코프 총리 내정
- 2008-02-22 오후 4:55:46 | 미구주팀 이혜정
가즈프롬은 2.4 이사회를 열고 정부에서 지명한 차기 이사 후보군을 승인하고 새로운 이사진은 6.27 개최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주요 내용 아래 보고함.
1. 가즈프롬측 발표내용
◎ 2.4 가즈프롬 이사회는 줍코프 총리, 밀러 가즈프롬 사장, 나비울리나 경제개발통상부장관 등 현행 11명보다 8명이 늘어난 19명의 이사 후보군(첨부 : 후보군 명단)을 승인함.
＊ 당지 언론에서는 금번 19명 후보군중 줍코프 총리가 메드베데프 뒤를 이어 차기 가즈프롬 이사회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함.
＊ 상기 러시아 정부에서 지명한 19명 이사 후보 외에 주요 외국 투자자 및 소액주주 등은 이사를 지명하지 않음.
- 주요 외국 타자사인 Hermitage Capital은 이사를 지명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1.5% 지분의 Vostok Gas는 이사 지명의 최소지분인 2%에 미치지 못하여 지명하지 못함.
2. 분석․ 평가
◎ 현 가즈프롬 이사진 11명 중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현 가즈프롬 이사회 의장인 메드베데프 부총리와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 총재로 선임된 그레프 전 경제개발통상부장관이 물러나고, 대신 줍코프 총리와 나비울리나 경제 개발통상부장관이 지명됨. 너머지 9명의 이사는 차기 임기의 이사로 재 승인됨.
＊ 기존 가즈프롬 이사진(11명)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게르만 그레프, Burkhard Berman, 알렉세이 밀러(가즈프롬 사장), 알렉산더 아나넨코프(가즈프롬 수석 부사장), 파리트 가지줄린(전 국유재산부 장관), 엘레나 카르펠(가즈프롬 가격 및 경제분석 실장), 미하일 세레다(가즈프롬 부사장), 보리스 페도로프(경제학 박사), 빅토르흐리스텐코(산업에너지부 장관), 이고르 유스포프(전 산업에너지부 장관, 국제에너지협력 대통령 특사)
＊ 가즈프롬의 지분의 6% 이상을 소유하고 있어 해외기업 중 가즈프롬의 최대 지분 소유자인 독일 E.ON 루르가스사의 부르크하르드 베르만 회장은 금년 2월에 65세로 루르가스사에서 정년퇴임하지만 가즈프롬 이사직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
◎ 새로이 지명된 이사 후보 8명은, 안드레이 아키모프가 즈프롬은행장, 안드레이 테멘티예프 산업에너지부 차관, 유리 메드베데프 연방자산기금 부이사장, 빅토르 니꼴라예프 페테르부르그 외환거래소장, 알렉산더 포템킨 모스크바 외환거래소장, 로베르트 포레스만 르네상스 캐피탈 부사장, 알렉산더 쇼힌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 회장 및 예브게니 야신 국립고등경제대학원 원장임.
◎ 당지에서는 줍코프 총리의 가즈프롬 이사회 의장 내정이나 메드베데프 부총리와 그레프 전 장관의 가즈프롬 이사 퇴임은 이미 예상되었던 바였고 나머지 이사들은 모두 유임된 것으로 놀랍거나 새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임.
- 이사회 의장에 내정된 줍코프 총리나 새로이 지명된 이사 후보들이 정부 또는 정부 산하기관 인사들이어서 향후 가즈프롬의 경영 방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