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노르웨이의 에너지자원 개발 동향
- 2009-08-19 오전 9:40:32 | 미구주팀 이혜정
1. 북유럽 최대 에너지업체인 주재국 Statoilhydro社는 지난 2000년대초부터 노르웨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하에 해외에서의 에너지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가고
있으며, 최근에도 바하마 원유터미널 매입, 앙고라 유전 개발 참여 등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국제 에너지 메이저로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는 바,
노르웨이 에너지 업체들의 최근 동향 아래 제공함.
가. Statoilhydro사 해외 에너지개발 협력 사업 동향
1) 바하마 원유터미널 매입 계약 체결
ㅇ StatoilHydro사는 지난 8월초 바하마 그랜드바하마섬에 위치한 South Riding Point 원유저장·환적 터미널 확보를 위해 동 터미널 현 소유주인 캐나다 World Point Terminals Inc와 매입 계약을 체결함.
ㅇ StatoilHydro사는 금번 터미널 매입 계약을 통해 1) 동 터미널의 원유저장·환적시설에 대한 소유 및 운영권을 부여받고, 2) Freepoint Tug & Towing Service 예인선 사업에 대한 World Point의 지분 50%을 확보하게 됨.
- StatoilHydro사가 동 터미널 확보와 관련하여 주식매입 등에 소요된 비용은 총 2억6천3백2십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ㅇ StatoilHydro사가 바하마 지역 원유저장 터미널을 매입한 주 목적은 동 터미널을 북미 지역 및 중남미 지역을 연결하는 거점 에너지 물류기지로 발전시킴으로써, 미주지역내 여타 국제 에너지기업들에 대한 경쟁력을 크게 제고하려는데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2) 바렌츠해 가스전 개발 추진
ㅇ StatoilHydro는 현재 바렌츠해에서의 원유.가스전 개발을 위해 특히 러시아와의 협력을 적극 도모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등이 참여한 콘서시엄 업체인 Shtokman Development AG의 지분을 24%로 높여가고 있음.
- Statoilhydro사는 내년중에는 바렌츠해에서의 세계 최대규모의 가스전 개발
투자를 결정할 예정인 바, 특히 Gazprom사 및 Total사를 주요 파트너로 사업
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Offshore.no의 보도에 의하면, StatoilHydro가 가스전 1차 개발단계에서만 30억 유로이상의 투자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ㅇ 그러나, 러시아와의 협력문제와 관련, StatoilHydro사는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사업허가 및 각종 금융제도 등과 관련하여 보다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제공해 줄 것을 , 러시아 정부 및 사업파트너들에 대해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 만족할만한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짐.
- 주재국내 많은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은 이미 주재국 최대 통신사 Telenor와 스웨덴 가구업체 IKEA가‘부패로 인한 사업 불안전성’,‘부실한 법률시스템’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Statoilhydro사와 Gazprom사와의협력에 많은 난관이 따를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
3) 앙골라 해안내 신규 유전 발견
ㅇ StatoilHydro와 협력사들은 지난 8월초 앙골라 해안의 31블록에서 17번째 새로운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함. 현재 31 블록은 BP(British Petroleum)가 운영자로 있으며, StatoilHydro는 13%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음.
- StatoilHydro는 1991년부터 앙골라 해안의 원유·가스분야 주요 파트너 업체로참여중
나. 여타 주재국 업체 동향
1) Petoro 금년 상반기 실적 발표
ㅇ 노르웨이의 석유·가스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는 Petoro사는 유가 하락 여파로 금년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감소하기는 했으나, 이는 국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좋은 결과라고 8.7 발표함.
- 동사의 발표에 따르면, 순현금흐름(NCF: Net Cash Flow) 기준, 동사의 금년상반기 실적은 총 571억 NOK(약 92억불)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최고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2007년 상반기 실적과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함.
- Petoro사는 Statoilhydro사에 비해 해외보다는 주로 노르웨이 국내(대륙붕) 원유탐사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주재국 에너지업체들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보이고 있는 업체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음.
2) 노르웨이 통신기업 Eltek Valere사의 태양에너지 활용 계획
ㅇ 주재국 Drammen에 본사가 위치한 국제적 통신기업 Eltek Valere사는 태양에너지를 기지국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류기(rectifier)를 도입, 금월말부터 본격적인 설치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 함.
- Eltek Valere사에 따르면, “Flatpack2 HE Solar”라고 불리우는 신형 정류기는 4-6개의 태양광 패널(solar panel)에서 만들어진 전력을 통신장비에 사용가능한 48볼트 직류 전류로 전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동 기술은 이동통신 및 와이브로(wireless broadband: 무선광대역 인터넷서비스기술)를 위한 기지국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