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글로벌 IT기업 “우리도 한국기업”
- 2006-06-21 | 윤리경영팀 최연지
본 기사는 국내에 진출해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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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우리도 한국기업”
(디지털데일리 2006-06-20 )
한국HP, 시스코코리아, 한국IBM 등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IT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도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기업시민정신(Corporate Citizenship)을 실현해야 기업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해졌기 때문.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도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세계적인 IT기업들답게 정보화 교육, 관련 장비 지원 등에서 여타 다국적기업들과의 사회공헌활동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HP(www.hp.co.kr 대표 최준근)는 전세계 HP지사에서 진행중인 ‘컴퓨터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전라남도 낙도지역 5개 초등학교에 HP 컴퓨터 및 주변기기 지원하는 컴퓨터 교실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HP는 마샬 장학금과 제휴해 200만달러가 넘는 기부금으로 소수민족 학생 21만5천명에게 IT 인프라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HP는 결과가 우수할 경우 채용기회까지 부여하는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HP는 지난해부터 국내 대학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세계 글로벌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직간접적으로 국제화 능력을 쌓도록 하고 최종 우승자로 선발된 사람에게는 장학금도 수여한다. 아울러 지난 2003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2억원 상당의 PC, 서버,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했으며 올해 3월에는 건국대학교에 PC 60대와 프린터를 기증해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기도 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코리아(www.cisco.com/kr 대표 손영진)는 지역사회로의 환원에 초점을 두고 IT교육서 환경, 봉사활동 등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교육 부문에서 시스코코리아는 국내 11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스코 네트워크 아카데미(Cisco Network Academy)’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컴퓨터 네트워크를 설계, 구축하고 유지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실제의 사용법이나 관리를 실습을 통해서 훈련시켜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나 채용한 기업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기술개발 및 생산과정에서 지역사회의 환경에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별도의 환경관리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원 사업으로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Havitat)에 참여해 소년소녀 가장 돕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고아원 및 장애아동 보호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 및 후원금 전달 등 자원봉사활동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한국IBM(www.ibm.co.kr 대표 이희성)은 교육분야에 대한 사회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IBM은 ‘키드스마트 얼리 러닝(KidSmart Early Learning)’ 프로그램을 통해 2001년부터 매년 전국 200여 국·공립 유치원에 개인용 컴퓨터와 교육용 소프트웨어, 유아용 가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970년대부터 학술사업을 시작해 서울대, 연세대, 국민대 등 국내 대학과 공동으로 자연언어 처리연구, 교육 커리큘럼개발 및 관련 강좌개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해마다 국내 유능한 과학자들을 IBM 연구소에 파견, 최첨단 기술을 IBM 연구진과 공동 연구토록 해 앞선 기술과 연구 방법론 습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MS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답게 SW를 통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MS는 자사의 기술을 활용해 원격지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정보통신 관련 교육과 함께 기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시작해 향후 5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2억5천만 명의 정보화 소외계층에 정보화 교육과 접근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UP(Unlimited Potential)’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범세계적 교육정보화 프로그램인 ‘PiL(Partners in Learning)’이 대표적인 사례. 한국MS는 이 일환으로 ‘UP 노인정보교육센터’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전국 20곳의 교육센터를 통해 55세 이상의 장·노년층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교육은 물론 노인층 정보화 전담강사 양성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IT 특화교육 등의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스티브 발머 MS사장이 방한, “앞으로 5년간 노인 10만명에게 컴퓨터 교육을 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MS는 최근 노인들의 정보화 교육을 담당할 ‘실버 강사단’을 발족시켰다. 관련 컴퓨터 교육에는 지난 2004년 설립한 노인정보교육센터를 통해 양성된 ‘어르신 강사’들이 투입된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본 기사의 주소는 http://www.ddaily.co.kr/news/?fn=view&article_num=11940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