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관련 전산망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종합지원책 마련돼야
- 2003-10-29 | 동북아허브팀 한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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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관련 전산망(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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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관련 전산망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종합지원책 마련돼야
금년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우리나라 물류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전경련(회장: 손길승, www.fki.or.kr
)은 마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주요 물류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정보화 실태를 조사하여 ‘물류정보화 및 전자물류 이용실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전경련은 동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금년 연말까지 ‘전자물류 서비스 이용 활성화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결과 우리 기업들의 물류정보화는 주로 개별기업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그 범위도 물류업무에만 국한되고 있어 물류정보화의 효과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물류시스템의 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물류정보화 부문에서 다음과 같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정부는 기업의 물류관련 국가기간전산망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91년 이래 지난 10년간 정부부처별로 종합물류정보망 등 전산망을 구축하였지만 이용률은 38%로 저조하였다. 정보망 서비스와 관련 첨단화물운송정보 이용은 10%도 되지 않았지만, 통관부문 수출입신고는 관세법 개정을 통해 100% 전자화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용도가 높았다. 업계가 망 정보망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회사 시스템과의 호환성 부족, 망 서비스에 대한 교육 부족 등을 지적한 만큼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기업의 바코드 이용 대중화가 필요하다. 바코드 시스템은 가장 손쉬운 정보화 도구이므로, 산업내 보급률이 높을수록 혜택은 모두가 공유하게 된다. 그러나, 물류정보화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바코드는 29%가 사용하지 않고 있고, 바코드를 이용하여 협력업체와 정보를 공유하는 업체도 30%에 불과했다. 이에 물류정보화를 추진하는 기업은 바코드 시스템 구축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물류시스템의 전부분 자동화와 연동성을 강화해야 한다. 정보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작업을 줄이고, 시스템간 연동성을 높이며, 협력사, 고객사 등과 정보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그러나, 물류시스템간 일부분만 연동한다는 경우가 57%를 차지하고, 공급망관리(SCM) 시스템도 일부분만 연동한다는 응답이 68%로 대다수 기업이 정보시스템을 100% 활용하고 않고 있었다.
넷째, 물류정보화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전문인력 양성, 기업은 투자재원 확보를 강구해야 한다. 기업은 정보화 추진시의 어려움으로 시스템 구축 투자재원 부족, 정보화 추진 부서/기술인력 부족 등을 꼽았다. 따라서, 정부는 물류와 정보기술에 정통한 고급인력 양성책을 마련하고, 기업은 경쟁력강화 및 정보화 요구에 부응하여 투자재원 모색이 요구된다.
※ 첨부1 :「물류정보화 및 전자물류 이용실태」요약
첨부2 :「물류정보화 및 전자물류 이용실태」보고서 각 1부 <끝>
문의 : 동북아허브팀 한종훈 조사역 (3771-0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