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윤리 1호_윤리경영 해외 동향
- 2007-03-29 | 윤리경영팀 김현수
□ 해외동향
▲ 국제표준화 기구(ISO) : ‘ISO 26000’ 제정 제4차 회의 개최
ISO는 지난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제4차 사회적 책임(SR) 총회’를 개최하고 ▽ 공통주요 주제관련 의장단 제안에 대한 입장정리 ▽ 이슈 초안작성그룹에 정부그룹대표 추천, ▽정부그룹포지션 페이퍼 논의 지속 ▽ 각국 정부의 SR접근 방식 비교검토에 착수키로 하였다.
2009년 제정될 예정인 ISO 26000은 강제로 이행해야 할 의무조항은 아니지만 국제입찰이나 기업 간 상거래 시 기본 자격 요건으로 자리매김할 공산이 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IBM, 필립스, 소니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올해 안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중시한 통일 기준을 마련, 부품?자재 조달업체에 적용키로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들은 앞으로 아동 착취 여부와 노동법 준수, 화학물질 관리 등 40여개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납품업체만 거래한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SR를 잘 이행하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사회적 책임펀드’ 규모가 수천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ISO 26000이 자금 조달 등 앞으로 기업경영에 미칠 영향은 막대할 전망이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은 ISO 26000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제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와 에릭손, 사브, 볼보 등은 자국의 ISO 26000 대응위원회에서 활동 중이고, 일본 정부나 재계도 자국의 이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ISO 26000 제정 작업에 적극적이다.
▲ UN 글로벌 컴팩 : 지난해 말까지 한국기업 29개 기업 가입
지난해 말 현재 유엔의 CSR 관련 국제협약인 ‘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한 국내 기업은 롯데쇼핑, 유한킴벌리, 우리은행, 대구은행, 동원증권, 인천국제공항, 산업은행,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토지공사,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주택공사 등 29개사에 달했다. 작년말 현재 미국은 158개사, 일본 51개사, 중국 67개사가 가입해 있는 실정이다.
UN Global Compact 10대 원칙
○ 인권 (Human Rights)
Principle 1: 기업은 국제적으로 선언된 인권의 보호를 지지하고 존중해야 한다.
Principle 2: 기업은 인권 학대에 공모하지 않을 것을 확신해야 한다.
○ 노동 기준(Labor Standards)
Principle 3: 기업은 단체 교섭에 있어서 조합의 자유와 권리의 효과적인 인식을 지지해야 한다.
Principle 4: 기업은 모든 형태의 강요되거나 강제된 노동을 배제해야 한다.
Principle 5: 기업은 아동 노동을 효과적으로 폐지해야 한다.
Principle 6: 기업은 고용 및 업무에서 차별을 배제해야 한다.
○ 환경(Environment)
Principle 7: 기업은 환경 도전에 대해 예방적 접근을 지지해야 한다.
Principle 8: 기업은 환경에 대한 책임 증진에 솔선해야 한다.
Principle 9: 기업은 환경친화적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지원해야 한다.
○ 반부패(Anti-Corruption)
Principle 10: 기업은 부당가격 청구 및 뇌물을 포함하여 모든 형태의 부패에 대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