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윤리 1호_윤리경영 국내 동향

2007-03-29 | 윤리경영팀 김현수

□ 국내동향

▲ 전경련 : 금년도 제1차 기업윤리학교 개최

본회는 3월 29일 기업의 윤리경영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제1차 기업윤리학교를 개최하였다.

이날 윤리학교에서 노한균 국민대학교 교수는<2007년 윤리경영 이슈와 글로벌 기업의 전>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윤리경영 관련 최근 국제적 이슈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UN Global Compact, ISO 26000을 중심으로 논의 되고 있다고 밝혔다. UN Global Compact는 범위와 해석의 다양성의 문제, ISO 26000은 아직 최종안이 마련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GRI가 윤리경영 표준과 관련하여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영국의 BT Group, Mark & Spencer의 사례를 통해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국내기업도 Global 경제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명훈 KOREA CSR 대표는<윤리경영 확산을 위한 내부제도 구축방안>이라는 발표에서 사내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우선적으로 자사의 윤리경영 수준에 대한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윤리경영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서 기업의 환경과 특성에 적합한 진단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내부제도 구축과 평가, 관리를 위한 전사적 추진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윤리경영 확산과 정착을 위한 내부제도는 단계별로 Basic, Training, Communication, Monitoring and Managing 프로그램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윤리학교 전경

사공 목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일본기업의 윤리경영(CSR) 동향과 특징>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일본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CSR전략을 채택하기 시작하여 CSR리포트나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윤리경영(CSR)을 종래의 사회공헌활동이나 법률준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경영전략으로 인식하게 되었으며,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CSR전담조직을 구축 정비하고, 글로벌 차원에서의 대응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유원형 신세계 유통연수원 교수는 <신세계의 윤리경영>이라는 주제발표에서 IMF 등 회사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1999년 윤리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윤리경영의 가치체계를 윤리헌장, 윤리규범, 윤리지침, 직무윤리를 세분화하여 전사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금과 같이 윤리경영 정착단계를 이룰 수 있었다고 지적하였다. 윤리경영 추진결과 연평균 매출은 32.7% 신장하였고, 주가는 7배, 회사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승하였으며, 사내 부정사고율은 1.1%에서 0.5%로 감소하였다고 강조하였다. 임원평가에 있어서는 윤리경영의 평가비중이 20%를 차지할 정도로 윤리경영 평가 및 피드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 산업자원부 : 금년 상반기중 공공부문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의무화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산업발전법 개정에 발맞춰 ‘지속가능경영 종합시책’을 마련하고 금년 상반기 중으로 공공부문의 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은 860개에 이르며 그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는 걸음마 단계”라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보고서 발간이 시급한 만큼 공공부문부터 독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의 공기업 평가 항목에 윤리경영, 사회공헌 분야가 포함돼 있어 공기업들이 보고서 발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국가청렴위원회 : 관계기관 합동으로 기업투명성 T/F 구성 계획

정성진(鄭城鎭)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월 23일 청렴위 출범 5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반부패 활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2010년 세계 20위권 청렴국가 실현”을 목표로 금년도 반부패 청렴정책의 중점 추진방향을 발표하였다.

국가청렴위원회는 우리나라의 국가 청렴수준이 경제규모에 비해 저평가 받는 것은 일부기업의 분식회계, 비자금 비리 등 민간부문의 부패가 큰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민간부문의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부패행위를 조력하는 경향도 문제(국제투명성기구 권고안 ’06.11)로, 기업투명성 제고 및 윤리경영 활성화를 지원하는 “민간영역 투명성” 증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청렴도(CPI) 4.3(’03년, 50위/134) → 4.5(’04년, 47/146) → 5.0(’05년, 40/159) → 5.1(’06년, 42/163)

청렴위를 중심으로 재경부, 금감위, 공정위, 국세청, 검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기업투명성 T/F”를 구성?운영하여 기업투명성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대책안에는 민간부문의 청렴도 측정 방안 도입 검토와 분식회계 자진신고 등 유예조치 이후의 회계조작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정책자금지원 연계 등 엄격한 제재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공부문의 청렴 솔선수범 운동을 전개함은 물론, 민?관이 함께하는 범국민 ‘클린웨이브 운동(청렴물결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재정경제부 : 4대 국책은행 자금지원시 윤리경영 평가

재정경제부는 지난 해 말 산업은행,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4대 국책 금융기관이 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때 하도급거래 모범 여부를 반영하는 대책을 수립키로 하였다. 하도급거래 모범 여부는 기업의 신용을 평가할 때 반영하는 지표 중 비재무적 지표에 포함되며 윤리경영이 포함되어 있다

▲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 사회투명성 개선활동 평가와 비전 발표

투명사회실천협의회는 지난 3월 9일 백범기념관에서 투명사회협약체결 2주년을 맞이하여 각 부문?지역?분야별 대표자가 참여한 가운데 ‘2007 투명사회협약 총회 및 대국민보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하여 강재섭 한나라당대표, 정세균 열린우리당의장, 장상 민주당대표, 심대평 국민중심당대표,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등 정치분야 대표자들과 강신호 전경련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구본무 LG그룹회장 등 재계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투명한 대통령선거를 위한 서약’에 서명을 하였다. 서약의 내용은 ▲ 이번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적극 참여, 능동적인 유권자로서 제17대 대통령선거가 공정?투명?정책?참여선거가 되도록 최선. ▲ 대통령선거의 제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적 요구에 응하지도, 스스로 불법을 저지르지도 않음. ▲‘투명한 대통령선거를 위한 정당간 협약’에 서명한 정당과 그 정당의 후보자들의 협약의 내용이 충실히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 선거과정은 물론 선거 이후에도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었는가, 당선자의 공약은 잘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 참여. 등이다.

이번 대국민보고대회에서는 2006년 투명사회협약 이행평가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서 투명사회를 향한 비전발표가 진행되었다.

전경련 기업윤리임원협의회 신임 의장단 명단

전경련은 지난 2월 15일, 3월 15일 기업윤리임원협의회를 개최하여

금년도 신임 의장단을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구 분	성명/직위	소 속	비고
의 장	남영찬 부사장	SK텔레콤(주)	신임
부의장	이윤영 상 무	(주)LG생활건강	유임
소비재 제조분과 위원장	임영철 상 무	현대자동차(주)	유임
생산재 제조분과 위원장	김수관 상 무	(주)포스코	유임
건설분과 위원장	임문진 상 무	코오롱건설(주)	신임
유통?서비스 분과 위원장	이성복 상 무	(주)대한항공	신임
금융분과 위원장	김희태 단 장	(주)우리은행	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