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2010년 1월 기업경기전망

2009-12-01 | 경제정책팀 김준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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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기업경기전망, 4개월 연속 하락하며 100선 위협


    1. 2010년 1월 전망

    [지수] 600대 기업의 내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는 103.1로 나타나, 지난 9월 이후 5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모습
        ＊ 전망BSI가 5개월 연속 100을 넘은 것은 ‘08.1월('07.8월∼'08.1월) 이후 2년 만임

    그러나 지난 9월(117.0)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기업경기전망이 호전, 부진을 판단하는 기준인 100을 위협하는 상황
    < 종합경기 BSI 추이 >
    -
    '09.4
    5
    6
    7
    8
    9
    10
    11
    12
    '10.1
    종합경기(전망)
    86.7
    103.8
    100.2
    98.7
    99.8
    117.0
    116.5
    109.0
    105.9
    103.1
    종합경기(가중)
    84.2
    110.3
    100.1
    98.9
    101.5
    111.4
    111.2
    100.5
    106.1
    103.1
    종합경기(실적)
    93.7
    100.9
    96.6
    98.5
    96.0
    110.5
    107.5
    103.8
    104.8
    -

    [분석] 소비, 수출 등 실물지표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회복속도가 완만하고 내년도 경제정책, 노사환경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수 상승을 제약
    최근 들어 소비, 수출 등 수요부문은 살아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생산, 설비·건설투자, 고용 등은 아직 뚜렷한 회복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양상

    ＊ 소비재판매액(전년동월비, %) : △0.4(8월) → 1.7(9월) → 2.9(10월)
    ＊ 수출(전년동월비, %) : △20.9(8월) → △9.0(9월) → △8.5(10월) → 18.8(11월)
    ＊ 광공업생산(전년동월비, %) : 1.0(8월) → 11.0(9월) → 0.2(10월)
    ＊ 설비투자(전년동월비, %) : △15.5(8월) → 5.0(9월) → 0.3(10월)
    ＊ 취업자 수(전년동월비, 천명) : 3.0(8월) → 71.0(9월) → 10.0(10월) → △10.0(11월)
    이와 함께 감세정책의 유보 또는 축소 논란, 국회 예산안 처리 지연에 따른 내년도 재정지출 차질 우려도 기업경기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 감세정책 변경 : 높은 법인세율 인하(22%→20%)를 2년간 유보,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는 지방투자분에 한해서만 공제율을 인하(10%→7%)하여 내년말까지 시행
    아울러 연말이 가까운 시점까지 복수노조,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등 노사관계 핵심이슈에 대한 노사정 갈등이 계속되면서 내년 초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부문별] 재고(102.3)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이 전월대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망지수가 100선을 간신히 넘고 있어 불안한 모습을 보임
        ＊ 재고를 제외한 全부문 전망BSI가 4개월째 100을 넘긴 것은 ‘07.12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
        ＊ 재고의 경우, 100을 넘으면 전월보다 재고가 증가한 것을 의미

    내수(101.8)는 전월(108.1) 대비 6.3p가 급락하였으며, 수출(102.0→101.3), 자금사정(104.1→100.2), 채산성(102.0→100.3)도 소폭 하락
    ＊ 내수전망BSI : 120.8(‘09.9) → 117.2(10) → 114.4(11) → 108.1(12) → 101.8(’10.1)

    [업종별] 제조업(100.3)은 전월(99.1)의 약보합세에서 강보합세로 전환하였고, 서비스업(107.7)은 전월(115.3)에 비해 호조세 둔화
    지식 및 오락 서비스업(109.1)의 경우 11개월 연속 호조를 보였으나 내수를 대표하는 도소매(94.2)는 8개월 동안 호조세를 나타내다가 부진으로 전환

    ＊ 전월대비 상승 업종 : 전자 및 통신장비(74.3→102.9),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89.8→104.3),
                                     펄프·종이·가구(106.7→118.8)
    ＊ 전월대비 하락 업종 : 방송·통신업(130.8→85.7), 의약품 제조업(122.2→100.0), 자동차,
        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101.9→85.2),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115.4→100.0)


    2. 2009년 12월 실적

    [지수] 600대 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 12월 실적치는 104.8을 기록하여 전월대비 1.0p 상승하면서 지난 9월 이후 4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감
    이는 11월 이후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해에 비해 성탄절, 연말연시 특수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 지난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연말연시 특수가 거의 실종된 상황
    [업종별] 서비스업(111.5)이 제조업(100.6)보다, 제조업에서는 경공업(111.3)이 중화학공업(97.6)에 비해 좋은 실적을 시현
    전기·가스업(140.7)은 4개월 연속 전월에 비해 좋은 실적을 유지

    ＊ 전월대비 상승 업종 : 방송·통신업(84.6→114.3),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90.9→118.2), 음식류(90.6→106.1), 출판 및 기록물 제작(94.4→105.6)
    ＊ 전월대비 하락 업종 :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123.1→100.0), 1차금속 및 금속가공(100.0→81.8), 의약품제조업(111.1→88.9), 펄프·종이·가구(113.3→106.3)



    [첨부] 업종별 분석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