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조사결과

2003-12-05 | 조사본부 임상혁

내년 경제정책 운용은 경제심리 회복에 역점을 두어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대기업 9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경제운용 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보고서의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올해 우리경제의 최대 이슈는 경기심체 심화

○ 응답결과로 본 올해 국내경제의 10대 이슈는
1. 경기침체 심화(25.3%)
2. 가계부채 급증(17.6%)
3. 노사관계 불신(10.4%)
4. 금융시장 불안(9.3%)
5. 부동산가격 급등(8.2%)
6. 불확실성 확대(8.2%)
7. 사회갈등 증폭(7.1%)
8. 대외경제 불안(4.4%)
9. 청년실업 사태(3.3%)
10. 노사제도 변화(3.3%)

○ 올해 경제가 어려웠던 이유는 정책혼선과 정책의 일관성 부재(50.5%), 政爭(24.2%) 때문이라고 지적

○ 경제정책중 저금리 정책(42.2%)과 기업투자 촉진정책(9.2%)은 성과가 큰 것으로 평가한 반면, 주5일제, 파업대응 등 노사관련 정책(21.2%)과 실업 및 고용정책(21.2%)은 부정적으로 평가

내년 우리경제의 실질성장률은 4%대 초반 전망

○ 내년 우리경제가 올해에 비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은 64.6%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15.4%)보다 크게 우세
- 다만 민간소비와 기업투자 등이 모두 내년 3/4분기에나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

○ 경제회복을 전망한 이유는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44.6%)과 지속적 수출 호조세 및 경상수지 흑자기조(30.4%) 때문이라고 응답
- 반면, 내년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사람들은 민간소비의 회복이 쉽지 않고(35.0%), 투자부진으로 성장여력이 고갈될 가능성(25.0%)을 우려

○ 대선자금 수사는 내년도 우리경제에 부정적인 영향(59.1%)을 미칠 것으로 본 반면, 이라크 파병과 한?칠레 FTA체결은 경제에 도움(각각 47.1%, 65.5%)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

경제불안 해소를 통한 경제심리 회복에 역점

○ 내년에 정부는 각종 경제불안 요인을 제거하여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회복(53.4%)하는데 역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

○ 기업은 상시적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고도화와 기업체질 강화(31.6%)가 절실하며 현재의 생산?수출제품에 대한 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제고하는 노력(23.2%)이 필요

이하 원문 참조

문의 : 조사본부 임상혁 과장 (3771 - 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