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2004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 2004-02-04 | 조사본부 이재수 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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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업경기실사지수_040202.hwp
ㅇ 2월 대기업 체감경기 전월보다 다소 나아질 전망
- 2004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104.9로 기준치 100을 소폭 상회, 대기업의 체감경기가 전반적으로 전월보다 약간 나을 것으로 전망
? 내수침체와 실업률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년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 수출호조세와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국내경기 회복기대로 전월대비 소폭의 호전 전망
? 대기업들의 1월 실적 BSI는 90.7을 기록, 소폭의 경기호전전망과는 별도로 1월의 실제실적은 전월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
? 계절적 추세를 제거한 계절조정지수는 113.0으로 전월대비 호전 전망을 지속했으며, 계절조정 실적지수 또한 101.4로 소폭호전(규모가 큰 기업 중심의 가중 전망지수는 105.7로 원지수와 동일방향으로 호전전망)
ㅇ 대기업 체감경기 전월대비 소폭호전 전망의 원인 및 평가
- 세계경제 회복세와 전년에 이은 수출호조세의 지속, 장기침체에 이은 경기회복 기대심리 표출 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호전을 전망했으나 신용불량자 등 금융 불안요소의 상존과 내수와 투자부진의 지속 등으로 인해 호전 정도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 대부분의 업체가 지난달과 비슷한 경기를 전망하는 가운데 일부 업체의 호전전망으로 인해 지수상으로 100을 소폭 상회하였으며 이는 본격적인 경기회복 전망하기가 어려움을 나타냄
- 대선자금 수사의 장기화와 이로 인한 반기업정서의 확산, 총선을 앞둔 각 당의 선심성 정책 남발 우려와 총선준비로 인한 경제에 대한 관심저조 등은 경기회복을 위한 기업인들의 노력에 장애물
- 최근의 유가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환율하락,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조류독감 확산추세 등은 우리 경제의 실질적 견인차인 수출호조세의 지속에 큰 불안요인
- 국내외적인 여러 경제 불확실 요인에도 불구, 신년에는 전년보다 경제가 다소 나아지리라는 기대심리가 표출된 결과이나 수출호조의 지속과 내수경기 회복여부가 실질적 경기회복의 관건
ㅇ 실질적 경기회복을 위한 건의
- 대선자금 수사, 총선준비로 인한 소모적 정쟁심화, 만연한 반기업정서 등 국내적 불확실요인과 조류독감 확산, 환율 및 원자재가 불안 등 대외적 불확실요인에 대한 효율적 대응이 필요
? 총선준비를 위한 정쟁과 선심정책 남발 등은 경제에 대한 무관심과 경기위축을 유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정치권과 정부는 이러한 행동의 자제가 필요
? 대내외 경제 불확실 요인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통하여 수출호조세를 지속시키고 내수와 투자증가를 도모하여 부문간 양극화를 선순환구조로 전환하려는 노력의 지속이 필요
- 심화되는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신성장 산업의 발굴과 고용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경제역량을 집중해야
? 노사갈등은 법과 원칙에 따른 해결방향을 확고히 하고 생산성 증가율을 능가하는 높은 임금상승율을 억제하며 신규고용 여력이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활성화를 도모해야
- 산업 각 부문의 체질강화를 통해 국제 경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적 불안요인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 한-칠레 FTA의 조속한 비준을 통해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며,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 급격한 환율변동 완화 등 대외 불안요인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통해 수출호조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 부실 금융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건전화 유도와 가계부채 및 신용불량자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힘써야
ㅇ 산업별로는 제조업(107.9), 중화학공업(112.8), 수출산업 중심으로 경기호전 전망을 주도했으며, 상대적으로 비제조업(99.5), 경공업(92.9), 내수업종은 이에 미치지 못함
- 경공업(92.9)은 나무 및 목재(112.5)의 호전전망에도 불구, 섬유(76.9), 음식료(90.9), 의복 및 가죽, 신발(95.2)의 부진전망으로 전반적으로 부진
- 중화학공업(112.8)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정유(125.0)의 호황과 조립금속 및 기계(137.9), 철강외 1차(114.3), 펄프 및 종이(105.3) 등의 호황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호전전망
? 정보통신 관련 산업은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24.4), 통신 및 정보처리(104.8)은 호전을,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95.0)는 다소간의 부진을 전망
- 비제조업(99.5)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전력 및 가스(127.3), 수출증가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반영한 운수(119.0) 등의 호전과 소매업(65.2), 부동산 관련대책으로 인한 건설경기 부진(88.2) 전망의 혼재로 전반적으로 약보합
- 가중지수의 경우 제조업 107.1, 비제조업 103.8을 기록 대규모 기업일수록 보다 낙관적인 경기 전망
ㅇ 조사 항목별로는 수출(111.7), 내수(107.9), 투자(107.4), 자금사정(105.9)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했으나, 고용(99.1), 재고(105.5) 등의 분야는 여전히 경기회복의 미흡함을 나타냄
- 내수 BSI(107.9)는 정유(125.0), 전력 및 가스(145.5), 철강외1차(142.9) 등의 호전전망과 소매업(47.8), 음식료(87.9), 섬유(92.3) 등의 부진전망이 혼재한 가운데 다소 호전을 전망했으나 실적은 여전히 부진(88.7)
- 수출(105.9)은 최근 호조세에 힘입어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34.1), 선박, 철도, 항공기 관련 제조업(128.6), 조립금속 및 기계(124.1) 등이 호전을 전망했으나 섬유(92.3) 등은 여전히 부진
- 투자(107.4)는 선박 등 제조업(142.9), 운수(123.8), 전력 및 가스(127.3) 등의 호전전망과 섬유(84.6), 의복 및 가죽, 신발(90.5), 소매업(95.7) 등의 부진전망이 혼재한 가운데 실적은 부진(97.9)
- 자금사정(105.9)은 전월대비 다소 호전을 전망했으며 정유(125.0), 전력 및 가스(118.2), 운수(133.3) 등의 호조와 섬유(76.9), 나무 및 목재(87.5), 철강외 1차(71.4) 등의 부진전망이 혼재
- 재고(105.5)는 경기회복의 부진에 따른 재고증가를 전망했으며 섬유(130.8), 의복 및 가죽, 신발(133.3) 등의 재고증가전망이 두드러진 가운데 정유(75.0), 철강(91.7) 등은 재고감소 전망
- 고용전망은 99.1로 여전히 부진을 전망한 가운데 섬유(76.9), 의복 및 가죽, 신발(85.7)의 부진전망이 컸으며 실적 또한 97.7로 여전히 부진
- 채산성은 103.8로 다소 호전을 전망했으며 철강외1차(128.6), 선박 등 관련 제조업(128.6) 등의 호전과 섬유(76.9), 소매업(60.9) 등의 부진전망이 혼재한 가운데 실적은 부진(91.7)
이하 원문 참조
문의 : 조사본부 이재수 조사역 (3771-04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