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서머타임제’ 도입할 것인가
- 2007-07-24 | 산업기반팀 양은연
서머타임제’ 도입할 것인가
[입력: 2007년 07월 24일 17:41:13]－“노동자 근로시간만 늘어” vs “에너지 절약에 내수 진작”－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에서 ‘서머타임제(일광시간절약제)’를 실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재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 13일부터 두 달 동안 집중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서머타임제는 낮이 긴 여름철에 표준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것이다. 재계는 일찍 출근해 그만큼 이르게 퇴근하게 되니 낮 시간 냉방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일찍 자면 그만큼 저녁 조명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퇴근 후 여가시간이 길어져 외식·쇼핑이 늘면서 경기도 진작된다며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동계는 “일하는 시간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서머타임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이성근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통계분석실장과 이에 반대하는 김지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지난 20일 경향신문사에서 만나 토론을 벌였다.
이성근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통계분석실장(오른쪽)과 김지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옆 프란체스코회관 앞뜰에서 서머타임 도입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강윤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