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2003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2003-12-04 | 조사본부 이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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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대기업 체감경기 전월대비 둔화 예상


    •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98.7로 4개월 만에 지수 100미만으로 하락, 전월 대비 경기 둔화 예상

      • 최근 세계경기의 호전과 이로 인한 수출증대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 금융시장 불안, 대선자금 수사 등 경제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12월 전망을 다소 어둡게 보고 있음을 나타냄
      • 대기업들의 11월 실적 BSI도 98.9를 기록, 1년 만에 지수 100이상을 회복한 지난달의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지수 100미만으로 하락
      • 계절적 추세를 제거한 계절조정지수는 110.5로 원지수와는 달리 호전을 전망했으며, 규모가 큰 기업 중심의 가중지수는 103.0으로 대규모 기업들은 경기의 소폭 호전전망


    ■ 대기업 체감경기 전월대비 둔화예상의 요인 및 평가

    • 미국 등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회복세와 이로 인한 수출호조세의 지속 등 긍정적인 대외적 요인에도 불구 여러 경제내외의 불안요인으로 인해 다음달 경기 부진 예상
    • LG 카드사태 등 카드사 부실문제, 신용불량자의 급증문제 등 금융시장의 여러 불안요인은 다음달 경기를 불투명하게 보는 중요한 원인
    • 대선자금 수사의 확대와 특검법안 거부를 둘러싼 정국불안은 기업활동 위축과 대외신인도 추락 등을 야기, 경기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저해요인

      • 대선자금 수사 장기화는 기업활동에 상당한 타격을 주며, 특검법안 거부를 둘러싼 정쟁의 심화는 FTA 비준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지연 등 경제외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

    • 노동계의 강경투쟁과 농민들의 강경시위, 각종 집단이기주의의 만연 등은 기업 활동에 있어서 상당한 불안요인

      • 사회전반에 퍼진 집단이기주의와 강경투쟁 분위기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꺼리게 하는 중요한 요인



    ■ 경기호전을 위한 정책건의

    • 각종 경제내외의 불안요인 제거를 통하여 세계경기의 회복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함이 급선무

      • 카드사, 투신사 등 부실 금융회사는 구조조정 등을 통하여 건전화를 유도하며, 360만에 달하는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 대선자금 수사는 조속히 마무리하여 기업 활동 위축을 최소화해야 하며, 각종 정쟁을 중단하고 경제 활성화에 국정역량을 집중해야

    • 각종 집단이기주의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의 엄정한 집행을 통하여 경제회복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해야

      • 농민들의 FTA 비준반대 강경시위에 대해서는 설득과 엄정한 법집행을 병행하여 개방경제에 부합하는 경제 환경 조성
      •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는 노동계의 과격시위에 대하여는 법과 원칙에 따른 해결문화를 확립하고, 불법파업에 대한 손배소 및 가압류 제한방침은 철회되어야

    • 최근의 수출호조를 지속하고 세계경기회복세에 우리 경제가 동참할 수 있도록 각종 수출장려 및 소비, 투자 촉진책을 시행해야

      • 안정적인 환율관리와 업종에 맞는 수출지원제도의 확대를 지속하고, 한?칠레 FTA의 조속 비준과 무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
      • 수출호조가 내수 및 투자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각종 경제내외적인 불안요인 제거 및 성장위주의 경제정책 운용



    ■ 산업별로는 제조업 97.4, 비제조업 101.0을 기록, 제조업의 체감경기 하락폭이 컸으나, 가중지수는 제조업 109.4, 비제조업 95.0을 기록 대규모 기업의 경우 제조업 경기상승 예상

    • 경공업(87.2)은 나무 및 목재(75.0), 고무 및 플라스틱(77.8), 의복 및 가죽, 신발(86.4)의 부진예상으로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불황 예상
    • 중화학공업(100.8)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정유(175.0)의 호황과 선박, 철도, 항공기 관련 제조업(142.9) 등의 호전전망에 힘입어, 비금속광물(53.8), 철강(79.2) 등의 부진전망에도 불구 소폭 호황전망

      • 정보통신 관련 산업은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09.5),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05.3), 통신 및 정보처리(105.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호전전망

    • 비제조업(101.0)은 운수(145.0), 전력 및 가스(136.4)의 호전에 힘입어 건설(72.7), 소매업(95.8)의 부진에도 불구 소폭 회복 예상


    ■ 조사 항목별로는 투자(97.8)와 채산성(100.0)은 부진이나 비슷함을 전망했으나 내수(107.7)와 수출(104.8) 등은 호전전망

    • 내수 BSI(107.7)는 계절적 성수기인 정유(200.0), 전력 및 가스(145.5) 등의 호황과 운수(140.0), 선박 등 제조업(128.6), 통신 및 정보처리(125.0)의 호황에 힘입어 전월보다 호전 전망
    • 수출(104.8)은 최근의 호조세에 힘입어 선박 등 제조업(142.9), 운수(135.0), 자동차 및 트레일러(122.7),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10.5)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 지속 전망
    • 투자 BSI는 97.8로 타부문에 비하여 부진상황을 지속했으며,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78.9), 통신 및 정보처리(85.0), 소매업(87.5) 등이 부진을 전망하였고 11월 투자실적 또한 98.0 기록
    • 자금사정 BSI는 104.6을 기록, 전월 대비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되리라 전망했으며 11월 실적도 103.3으로 전월에 비해 호전
    • 재고는 107.7을 기록 최근의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재고증가를 전망하였으며 실적 또한 107.2로 재고증가 상황을 나타냄
    • 고용전망은 103.5로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했으나 실적은 98.0으로 전월대비 부진
    • 채산성은 100.0으로 전월과 비슷할 것을 전망했으며, 11월 실적은 101.1로 전월 대비 약간 호전


    이하 원문 참조

    문의 : 조사본부 이재수 연구원 (3771-0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