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내 최대 연안습지 보호 ‘그린맵 대장정’
- 2006-08-02 오전 9:27:36 | 윤리경영팀 최연지
SK텔레콤, 국내 최대 연안습지 보호 ‘그린맵 대장정’
“국내 최대 해양캠페인 ‘그린맵 대장정’이 2일부터 9박10일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연안습지를 지키는 일에 1500명의 젊은이들이 자원하고 나서 이중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확정된 60명의 젊은이들이 경북 울진을 출발,부산∼거제∼부안∼인천에서 푸른 해안선을 지키기위한 바다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1일 SK텔레콤 사회공헌팀이 밝혔다.
국내 최대 해양환경캠페인으로 꼽히는 ‘그린맵 대장정 2006’은 동해∼남해∼서해의 전국 해안선 연안습지를 돌며 환경정화 및 캠페인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SK텔레콤과 녹색연합이 공동 진행한다.
그린맵 대장정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구성된 그린맵대원 60명외에도 환경전문가 및 진행요원 20명이 참여해 모두 80명이 동행한다.
이번 제6회 ‘그린맵 대장정’은 ‘해양 보호구역을 가다’ 라는 주제로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 지지 않아 몸살을 앓고 있는 해양생태공원을 찾아가 대원들이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쓰레기수거 뿐만 아니라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그린맵 대장정 2006’은 2일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FMI)에서 발대식을 가진뒤 같은 날 경북 울진 왕피천 관광농원에서 박그림 환경운동가(설악녹색연합)와 이규봉(울진 참여자치연대) 활동가와 함께 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왕피천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게 된다.
3일 오전에는 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왕피천 도보행진을 통해 왕피천에 서식하는 동식물 종류를 체험하고,오후에는 망양 해수욕장 해변에서 봉사대원의 ‘바다시 낭송’ 및 ‘해 마중식’을 갖는다.
‘그린맵 대장정’ 환경봉사대는 4일 부산에 도착,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서 박중록 환경운동가(‘습지와 새들의 친구’ 발행인)로부터 낙동강 하구 둑 건설로 인해 발생하게 된 환경오염 문제와 명지대교 건설이 조류 생태계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을 갖고,오후에는 부산 사하구청 어촌계와 함께 해양폐기물 정화 작업을 펼친다.
5일 오전에는 부산역에서 바다사랑·환경사랑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그린맵 대원들은 ‘낙동강 하구 을숙도와 새와 인간의 공전’, ‘해양폐기물-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바다를 살리는 여러가지 작은 실천들’ 등 스스로 기획한 캠페인 주제로 부산시민 및 여행객을 대상으로 환경캠페인을 벌인다.
6일에는 경남 거제시 갈곶리 함목 삼거리의 도장포 해안에서 거제시와 공조해 ‘바람의 언덕’ 전망대 인근에서 해양폐기물 수거 활동을 벌인다. 정화활동을 통해 수거된 해양 쓰레기들은 당일 모니터링과 분리수거를 한뒤 거제시에 인계한다.
7일 오전에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인 거제 학동 몽돌 해수욕장과 해금강 지역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아름다움’을 주제로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8일에는 전북 부안으로 이동해 고철호·고은식씨 등 지역 환경활동가와 함께 죽어가는 갯벌생명체와 새만금 연안주민들의 생활을 돌아본 뒤 계화산에서 새만금 갯벌과 어민의 삶을 주제로 토론을 갖는다.
9일에는 새만금 방조제 건설 이후 부안 지역 경제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새만금 환경조사’를 전개한다.
10일에는 무분별한 해사채취로 인해 해저지형이 바뀌면서 수자원이 고갈돼 어장이 황폐화 되어가고 있는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생태계 보전지역을 찾는다. 이곳에서는 강태무 대이작도 이장과 함께 거대한 모래섬인 ‘풀등’을 찾아가 직접 체험·탐사한다. 풀등은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바다 한가운데에 하루에 두 번씩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래섬으로 그 규모만 20만평에 달한다.
‘그린맵 대장정’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대장정 기간동안 조별로 그려왔던 그린맵 완성본을 발표하는 해단식을 끝으로 9박 10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