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2004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

2004-07-06 | 경제조사실 이재수

기업 체감경기 전월대비 악화지속 예상

<요약>

ㅇ 7월 기업 체감경기 전월대비 악화 지속 예상

- 2004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86.4로 기준치 100을 하회, 전월 대비 악화를 전망

? 7월 경기가 전월 보다 악화되리라 예상되며 지수상으로는 2001년 11월 이후 2년 8개월만에 최저치이고 전월(92.1)에 이어 100미만 지속

?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전월대비 악화를 전망한 가운데, 비제조업이 제조업 보다, 경공업이 중화학공업 보다 상대적으로 더 나쁜 경기를 전망

- 대기업들의 6월 실적 BSI는 86.8을 기록, 전망과 함께 전월 대비 부진을 응답했으며 6월의 전망치(92.1)와 유사한 결과가 나옴

- 계절적 추세를 제거한 계절조정지수는 90.4로 최근 5개월 연속 100미만을 기록, 원지수와 함께 경기부진상황을 반영했으며, 계절조정 실적지수 또한 88.3으로 최근 4개월 연속 100미만 기록

- 가중지수는 101.5로, 규모가 큰 기업은 전월과 비슷한 강보합의 경기를 전망했으며, 부문별 상황을 종합한 합성지수 또한 87.3으로 원지수와 동일하게 부진을 전망

ㅇ 기업 체감경기 전월대비 악화 지속의 원인 및 평가

-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과 최근의 고유가에 따른 채산성 악화, 설비투자 부진의 지속 등으로 인해 수출호조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회복되지 않고 있음

- 신용불량자 문제의 근본적인 미해결,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이라크 사태 등 중동정세 불안, 해외 원자재가 상승의 지속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당분간 경기부진 지속을 예상

- 지속되는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투자와 내수 부진은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금리상승 우려, 중국의 긴축정책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된다면 경기회복이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있음

ㅇ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건의

- 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기업들의 혁신과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한 규제완화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 고용흡수력이 큰 서비스 산업에 대한 진입규제, 토지이용규제, 입지규제 등 수도권 관련규제, 부채비율관리, 금융기관의 경직적 대출관행 등 공식, 비공식적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

? 투자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사모펀드의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 이를 통하여 시중 부동자금이 산업자본화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

? 과학기술 인프라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이공계 인력 등 인적자본의 양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신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조성에도 힘써야

- 기업도시, 복합서비스산업 클러스터 개발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관련 제도 및 금융, 세제 분야의 획기적 지원으로 투자활성화 도모

- 주5일 근무의 확산에 따른 각 기업의 생산량 감소와 추가인력 확보 문제, 인건비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도 긴요

? 노동계의 하투시기와 맞물린 노사관계 불안으로 경기회복이 더욱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법과 원칙의 일관된 집행이 필요

ㅇ 산업별로는 제조업(86.8), 비제조업(85.6), 중화학공업(88.1), 경공업(82.7)으로 대부분 업종이 전월대비 부진을 전망했으며 비제조업과 경공업의 부진이 상대적으로 더할 것으로 예상

- 경공업(82.7)은 지속적인 내수침체로 섬유(75.0), 나무 및 목재(75.0), 의복 및 가죽, 신발(80.0), 고무 및 플라스틱(87.5), 음식료(87.9) 등 전업종에 걸쳐 전월 대비 부진 예상

- 중화학공업(88.1)은 펄프 및 종이(73.7), 비금속광물(61.5), 철강(73.9), 일차금속(80.0) 등 전업종에 걸쳐 부진을 전망 한 가운데 정유(100.0), 철강외1차(100.0)은 전월과 비슷한 경기 전망

- 정보통신 관련 산업은 통신 및 정보처리(94.7)은 부진을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00.0)은 유사한 경기를,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15.8)은 호전을 전망

- 비제조업(85.6)은 건설(63.6), 전력 및 가스(90.9), 도매 및 상품중개업(96.0) 등의 부진에 따라 전반적으로 부진을 전망했으나 운수(104.8)만 소폭 상승 전망

ㅇ 조사 항목별로는 내수(87.9), 투자(100.4), 자금사정(98.5), 재고(106.5), 채산성(89.3)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전월대비 부진을 전망한 가운데 수출(103.1), 고용(102.1)만이 소폭 호전 전망

- 내수 BSI(87.9)는 최근의 부진지속을 반영, 전월대비 악화를 전망한 가운데 섬유(58.3), 비금속광물(53.8), 자동차 및 트레일러(65.9), 건설(65.5)의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조립금속 및 기계(113.8), 선박 등 제조업(114.3) 등 일부 업종만 호전 전망

- 수출(103.1)은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어 선박, 철도, 항공기관련 제조업(157.1),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28.9),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15.0)의 호전전망이 두드러졌으나 섬유(83.3) 등은 부진 전망

- 투자(100.4)는 나무 및 목재(112.5), 철강외1차(114.3),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13.2), 선박 등 제조업(128.6)의 호전전망과 섬유(83.3), 고무 및 플라스틱(87.5), 소매업(81.8)의 부진전망이 혼재하여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할 전망

- 자금사정(98.5)은 섬유(66.7), 의복 및 가죽, 신발(80.0), 고무 및 플라스틱(87.5), 나무 및 목재(87.5) 등의 부진과 정유(125.0),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13.2), 선박 등 제조업(114.3)의 호전전망이 혼재 전체적으로는 약간의 부진 전망

- 재고(106.5)는 섬유(158.3), 비금속광물(138.5), 나무 및 목재(137.5), 의복 및 가죽, 신발(130.0) 등의 재고증가 전망이 두드러진 가운데 철강(82.6) 등은 감소를 전망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재고 증가 전망

- 고용(102.1)은 정유(125.0), 비금속광물(115.4), 선박 등 제조업(114.3)의 증가전망과 의복 및 가죽, 신발(80.0), 운수(90.5)의 감소전망이 혼재, 전체적으로 소폭 호전 전망

- 채산성(89.3)으로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전망한 가운데 섬유(58.3), 비금속광물(53.8)의 악화전망이 두드러졌으며 철강외1차(128.6), 선박 등 제조업(128.6)은 소폭 호전전망

이하 원문 참조

[문의]경제조사실 이재수 조사역 (3771-04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