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환경연합에 ´환경경영´ 검증 받기로
- 2007-10-08 오전 11:28:54 | 윤리경영팀 정혜미
하이닉스, 환경연합에 ´환경경영´ 검증 받기로
하이닉스반도체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환경단체로부터 환경경영 검증을 받는다.
환경운동연합과 하이닉스반도체는 10월 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환경경영검증위원회´ 구성에 대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지난 8월 하이닉스가 자사의 일상적인 환경관리 및 환경경영 현황을 환경단체가 구성하는 위원회를 통해 검증받겠다고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국내 기업 중 자발적으로 환경경영 현황의 외부 공개와 객관적 검증을 선언한 첫 사례이다.
환경연합이 기업의 요청에 의해 기업 내외부의 환경관리 실태조사와 환경경영 검증활동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연합이 구성하는 ´환경경영검증위원회´는 매월 1회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조사단을 운영하면서 환경경영 검증활동을 진행하게 되며, 매년 2회 환경연합 대표와 하이닉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자문회의를 개최, 직접적인 CEO 자문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환경경영검증결과는 환경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공개적으로 반영하고, 환경경영 검증내용도 해마다 대상 분야를 넓혀갈것이다.
위원회는 10월 중순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하이닉스 국내 각 사업장의 환경관리 실태 조사에 착수하고, 주변지역의 수질, 대기, 유해화학물질 등 환경현황 조사를 비롯, 환경관리 및 환경경영 전반에 대한 검증활동을 한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환경경영검증위원회´ 활동에 대해 "그간 물과 기름과 같던 기업과 환경단체가 긴장감 있는 공개적인 공동 활동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