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그랜버드, "어린이 교통 안전 책임진다!"
- 2006-07-14 | 윤리경영팀 최연지
기아 그랜버드 "어린이 교통 안전 책임진다!"
국내 고급 대형버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그랜버드가 앞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책임지게 된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13일 오전 광산구 송정서초등학교에서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대형버스 그랜버드 1대를 어린이 교통안전이동교육차량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어린이 안전사고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고, 어린이들에게 교통 안전 교육을 시킴으로써 각종 위험으로부터 대처능력과 교통사고에 대한 자기방어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교통안전이동교육차량”을 전달하게 되었다.
이 날 어린이 교통안전이동교육차량 전달식에는 고석 한국어린이 안전재단 대표, 김천규 한국어린이안전재단 광주지부장, 윤영월 광주시 교육청 서부교육장, 정관수 광주광역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현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본부장, 장병주 송정서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장, 김명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부공장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송정서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교통안전이동교육차량 그랜버드는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개조했으며, 시청각 교육시설 및 각종 체험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이 차량의 가격은 개조비용을 포함해 1억 5,000만원 상당이며, 이와 별도로 기아차는 해마다 4,000만원씩의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한국어린이안전재단은 이번에 전달받은 기아차의 교통안전교육버스와 함께 광주·전남을 비롯한 호남권과 대전·충청권의 안전교육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동 및 학부모, 교사를 직접 찾아가 ▲ 버스 이용시 안전한 승·하차 요령 ▲ 차량 후진사고에 대한 예측교육과 예방 ▲ 안전벨트 착용요령과 필요성 인식 ▲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과 방법 ▲ 화재 시 대처요령과 방법 ▲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되는 교통사고와 예방법 동영상 교육 등을 내용으로 버스 내 구비되어 있는 첨단장치 및 체험장비를 통해 실질적인 체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석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대표는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중 교통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으며, 이 중 어린이 사망사고율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호남지방과 대전, 충청 지역의 어린이 사망사고율이 높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교육이 절실할 때 기아차가 후원을 해줘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그랜버드로 한 명의 어린이도 교통사고로 다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교육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명구 기아차 광주공장 부공장장 역시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라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더 이상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자동차회사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에 기증한 그랜버드가 앞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아자동차는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교통안전 교육교재 제작 배포,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