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사회공헌 1천억 쾌척
- 2006-06-07 | 윤리경영팀 최연지
GS칼텍스, 사회공헌 1천억 쾌척
- 대부분 직접 사용, 2500억 출연 효과 -
GS칼텍스는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재단법인 GS칼텍스 재단(가칭)'을 설립하고 향후 10년 동안 1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GS칼텍스 재단은 GS칼텍스의 출연금(매년 100억원)을 기본 재원으로 삼아 2015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전개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기본 자산을 출연해 그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여타 공익재단 개념으로 보면 약 2500억원 수준의 재단과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재단 운영에 관한 최소 경비를 제외하고 매년 출연금 가운데 9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쏟아붓겠다는 의미다.
구체적 지원 분야와 관련해 GS칼텍스측은 △소외계층 복지 지원사업 △문화예술 진흥사업 △국가적 인재육성 사업 등을 우선시한다는 방침이다. 공익재단의 이사장을 맡게 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기업과 사회가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익재단 설립을 계기로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ㆍ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에너지 업계에서는 SK주식회사 등이 매년 상당 규모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지만 공익재단을 설립하기는 GS칼텍스가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GS가 작년 LG와 계열 분리한 뒤 이미지를 제고하고 재계 위상에 부합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