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2010년 3월 기업경기전망

2010-02-25 | 경제정책팀 조동욱 연구원
3월bsi참고자료.hwp   


    3월 기업 체감 경기, 봄기운 완연
    - 3월 기업경기전망(BSI), 회복세 뚜렷 -


    1. 2010년 3월 전망

    [지수] 600대 기업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는 116.2로 나타나 기업경기가 전달(102.3)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
    BSI전망치는 ’09.9월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후 지난 달까지 점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월 들어 110선을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모습
    * BSI전망치가 7개월 연속 100을 넘은 것은 ’06.5월(’05.9-’06.5) 이후 46개월만에 처음

    [분석] 3월 BSI전망치가 개선된 이유는 남유럽 국가 재정위기의 파급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데다 수출회복 가시화, 주총 마무리에 따른 본격적 경영활동 개시와 같은 계절적 내수회복요인 등으로 분석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發 위기 가능성으로 한때 불안감이 고조되었으나, 그 영향이 유럽에 국한되고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
    * 한국의 對PIGS 익스포저(위험노출액) : 6.5억 달러(전체 익스포저의 1.2%에 불과)
    * 한국의 對PIGS 수출액 : 81.6억 달러(’09년 총수출의 2.2%에 불과)
    연초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최근 1,100원대 중반 수준이 유지되면서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도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
    * 월별 평균환율(원/달러) : 1,139(’10.1월)→1,158(2.1-23일)
    * 수출증감률 추이(전년동기대비, %) : -8.5(’09.10월)→17.9(11월)→32.8(12월)→47.1(’10.1월)
    아울러 2-3월 주총 마무리에 따른 경영활동 본격화, 신학기 수요, 봄철 이사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도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 ’95년 이후 매년 3월 전망치는 2월에 비해 상승(이 기간 중 10p이상 급상승은 12번)
    * 전망BSI 계절조정치 : 114.2(’10.2월)→115.4(3월)(계절적 특성 제외 시 1.2p만 상승)

    < 종합경기 BSI 추이 >
    -
    '09.6
    7
    8
    9
    10
    11
    12
    '10.1
    2
    3
    종합경기(전망)
    100.2
    98.7
    99.8
    117.0
    116.5
    109.0
    105.9
    103.1
    102.3
    116.2
    종합경기(가중)
    100.1
    98.9
    101.5
    111.4
    111.2
    100.5
    106.1
    103.1
    103.4
    112.0
    종합경기(실적)
    96.6
    98.5
    96.0
    110.5
    107.5
    103.8
    104.8
    99.2
    98.7
    -


    [부문별] 내수(102.6→120.0), 수출(101.8→113.2)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고용(101.8→99.7)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월대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
    * 내수BSI가 17p이상 크게 상승한 것은 ’07.3월(26.1p상승) 이후 36개월만에 처음
    * 수출BSI가 11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인 것은 ’07.12월(’06.9-’07.12) 이후 27개월만에 처음
    고용의 경우 그 동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5개월 연속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3월에는 부진으로 반전해 본격적인 고용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
    * 고용BSI 추이 : 99.1(’09.9월)→102.9(10월)→101.9(11월)→103.6(12월)→103.8(’10.1월)→101.8(2월)→99.7(3월)
    * 취업자 수 추이(백만명) : 23.9(’09.10월)→23.8(11월)→23.2(12월)→22.9(’10.1월)
    [업종별] 제조업(101.6→122.9)은 보합세에서 벗어나 업황이 크게 개선되었고, 서비스업(110.9) 역시 전월(103.8)에 비해 개선돼 8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감
    자동차·트레일러·기타운송장비(77.4→131.5)는 도요타 리콜사태 반사효과 등으로 개선되었고, 도·소매(120.8)도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전월(111.4)대비 크게 상승
    * 전월대비 상승 업종 : 자동차·트레일러·기타운송장비(77.4→131.5), 방송·통신업(81.8→127.3), 1차금속·금속가공(95.5→125.6),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96.3→124.0), 펄프·종이·가구(93.8→113.3), 건설(92.9→101.8)


    2. 2010년 2월 실적

    [지수] 600대 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 2월 실적치는 지난 1월 99.2에 이어 98.7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부진세를 이어가는 상황
    이는 2월의 조업일수가 다른 달에 비해 짧은데다, 기대했던 설 특수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회복이 더디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

    [업종별] 제조업(97.1)은 경공업(107.0→91.0)의 업황이 나빠지면서 두 달 연속 부진세를 기록했고, 서비스업(100.4)의 경우 6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
    전기·가스(121.4)는 유난히 한파가 많았던 올 겨울의 특성으로 작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호조세를 기록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됨
    * 전월대비 상승 업종 : 의료·정밀·전기·기타기계(97.2→127.3), 전자·통신장비(75.8→117.1)
    * 전월대비 하락 업종 : 펄프·종이·가구(106.3→86.7), 음식류(109.1→90.3), 운송업(109.4→93.5), 섬유·의복·가죽·신발(104.5→95.2)



    [첨부] 1. 업종별, 부문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