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건설' 어쩌란 말인가
- 2006-02-17 | 기업도시팀 양은연
'기업도시 건설' 어쩌란 말인가
[강원도민일보 02-17 22:08]
중앙정부의 정책에 일관성이 없으면 죽어나는 건 지방정부다. 어느 장단에 박자를 맞춰야 할지 모르는 오락가락 정책, 오늘 이랬다가 내일 곧 저렇게 바꿔지는, 기본이 서 있지 않은 정책. 이런 정책을 따르자니 엄청난 소모전을 치러야 하고, 따르지 않자니 시대 흐름을 따라잡지 못할 것 같아 지방정부는 지금 힘들고 또 혼란스럽다.
그렇지 않아도 전국적으로 그럴 만한 도시는 혁신도시 선정 문제로 한 차례 심한 시련을 겪었다. 선정에 성공한 도시보다 더 많은 실패한 도시들이 분루를 머금었고, 언제 다시 기회가 올까, 권토중래(捲土重來)의 때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 하나가 바로 기업도시 건설 문제인데, 작년에 두어 곳이 시범지구로 우선 선정돼 추진 중인 상황이라 혁신도시에서 실패를 맛본 도시마다 눈에 불을 켜고 대자본을 유치하러 국내외를 뛰어다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