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직원 우수리기금으로 근육병 어린이 재활 지원
- 2006-02-01 | 윤리경영팀 이소원
우수리 기금으로 근육병 어린이 재활 지원
LG전자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자투리 금액을 십시일반 모은 우수리 기금으로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LG전자는 2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근육병 환자 돕기 자선의 밤 ‘함께 걸어요’행사에서 노동조합 장석춘 위원장과 노경팀장 황상인 상무가 LG전자 임직원들을 대표해 문재호 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전문병원장에게 2억원의 근육병 어린이 재활센터 설립 기금을 전달했다.
- 29일, 근육병 환자 돕기 자선 행사에서 노동조합 장석춘 위원장, 노경팀장 황상인 상무가 직원들을 대표해 근육병 어린이 재활센터 설립기금 2억원 전달
- LG전자 임직원들이 월 급여 중 1,000원 미만 금액을 자발적으로 모은 ‘우수리 기금’으로 남다른 의미
- 희귀난치병인 근육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체계적인 재활치료 담당할 전문 의료기관 설립에 작은 도움 주고자
특히 이번 지원은 LG전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우수리 기금을 활용한 것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우수리’는 잔돈의 순우리말로, LG전자는 임직원들이 받는 월급여 가운데 1,000원 미만의 금액을 공제, 적립하는 ‘우수리 사랑 운동’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5년 몇몇 뜻 있는 임직원들에 의해 시작된 LG전자의 월급 우수리는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사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전사적 기부 운동으로 확대되었으며, 현재 전체 임직원의 80%가 넘는 2만6,000여명이 참여해 매월 1,300만원 가량의 기금을 적립하는 등 현재까지 약 13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한편 염색체의 이상에 의해 발병하는 근육병은 3-4세 이후 점점 힘이 약해지고 근육이 마비되는 증세를 보이며 심하게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희귀난치병으로, 심장병이나 백혈병 등과 달리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전문 치료기관도 부족한 실정이다.
LG전자의 이번 우수리 기금 지원은 근육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조기진단, 가족 카운셀링, 운동 치료, 심리 치료 등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담당할 전문 의료기관 설립에 작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LG전자 노동조합 장석춘 위원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우수리 기금의 취지를 살려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찾아가는 첨단 과학교육 프로그램 운영
LG전자가 미래의 연구개발(R&D) 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첨단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18일 한양대에서 이희국 사장(CTO)과 한양대 김종량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청소년 체험과학교육 프로그램인 ‘이동전자교실’을 공동 운영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