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량기업의 금융업 영위 실태와 시사점

2003-10-31 | 기업정책팀 안종현

산업자본의 금융지배 방지에 관한 여러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금융업 고객과의 이해상충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금융업 진출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세계 초우량기업의 금융업 영위 확대추세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 미국의 GE는 보험, 리스, 소비자금융 등 증권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업을 영위하며, GE Capitial만으로 Fortune 500대 기업 기준으로 세계 40위에 해당한다. 또한 금융부문의 매출과 이익은 각각 GE 전체의 매출과 이익의 40%와 25%를 상회한다.

자동차회사인 GM과 Ford도 자동차 금융은 물론 보험, 리스, 모기지(mortgage) 등을 영위한다. 또한 자동차 업계간의 경쟁이 치열함에 따라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여(after market)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금융업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이들 자동차회사의 금융업부문 매출은 Fortune 500대 기업중 각각 세계 150위 정도에 해당한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의 경쟁사들과 달리 증권, 투자신탁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하 원문 참조

문의 : 기업정책T/F팀 안종현 과장 (3771-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