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경향신문 기획기사] 한국경제연구원 김종석 원장
- 2007-10-30 | 산업기반팀 양은연
[경향과의 만남]한국경제연구원 김종석 원장
[입력: 2007년 10월 29일 17:59:27]“고령화사회 되기 전 3만달러 시대 진입해야”
최근 재계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업하기 좋도록 정부 규제를 혁파하고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목청’을 돋우고 있다. 보기에 따라서는 “선거의 계절이 왔나 보다”라고 느낄 정도다. 대한상의와 경총에 이어 재계의 본산인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에 가세했다.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정부규제 개혁 로드맵인 ‘규제개혁 종합연구’를 만들어 총리실에 전달했다. 한경연은 이어 각 정당 대선주자들에게 보내는 건의문 형식의 ‘미래한국 비전’도 발표했다. 여기엔 금산분리 철폐와 본고사 부활, 분양가 상한제 폐지, 공영방송 민영화와 같은 예민한 내용이 들어있다. 일부에선 “마치 한나라당 대선공약집을 보는 것 같다”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정부규제 개혁안과 미래한국 비전을 만든 한경연 김종석 원장은 그러나 “그럴 리가 없다. 정치권과 재계는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가까이할 수도 멀리할 수도 없음)의 관계”라며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