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2011년 3월 기업경기전망

2011-02-28 | 경제정책팀 김진아 연구원
3월bsi_업종별부문별분석자료.hwp   


    3월 기업경기, 다시 개선되나...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전망치가 113.5로 나타나, 2월의 부진세에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기업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은 대내적으로는 신학기 시작 등 계절적 요인이,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수출증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BSI는 17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이다가 지난 2월에 부진세로 반전되었는데, 이번에 다시 개선되는 등 혼조세를 보여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 종합경기 BSI 추이 >
    -
    '10.6
    7
    8
    9
    10
    11
    12
    '11.1
    2
    3
    종합경기(전     망)
    108.9
    107.3
    100.7
    111.1
    113.1
    107.1
    104.2
    101.8
    98.0
    113.5
    종합경기(가     중)
    112.0
    112.6
    106.6
    106.9
    113.4
    111.1
    105.3
    107.2
    98.8
    109.8
    종합경기(실     적)
    109.4
    105.0
    98.6
    104.1
    104.3
    103.5
    102.1
    99.1
    92.2
    -

    대내적으로는 3월 신학기 시작이나 조업일수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보면 1999년 이래 2008년(글로벌 금융위기)을 제외하고는 3월 전망치가 모두 100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날씨가 풀리면서 한파 및 구제역 등으로 움츠렸던 내수에 대한 회복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내수부문 BSI : 97.5→122.6)
    * 백화점 매출액(전년동월대비,%) : 10.1(‘10.11)→11.6(’10.12)→ 23.1(‘11.1)
    * 할인점 매출액(전년동월대비,%) : 1.7(‘10.11)→2.9(’10.12)→ 22.9(‘11.1)

    대외적으로는 주요기관들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하는 등(IMF 4.2%→4.4%, ‘11.1.25) 세계경제회복기조가 지수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실업률이 21개월만에 최저치인 9.0%(‘11.1)를 기록하였으며, 일본 정부도 경기기조에 대한 판단을 ‘정체’에서 ‘일부 회복 움직임’으로 7개월만에 상향조정(‘11.1.21)하였다. 또한 중국의 작년 4/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9.8%에 달하는 등 주요국 경기호조 전망이 우리 수출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부문 BSI : 100.5→111.7)
    * 美 ISM 제조업지수(기준=50) : 56.9(‘10.10)→58.2(‘10.11)→58.5(‘1012)→60.8(‘11.1)
    * 日 광공업생산(전기비,%) : -2.0(‘10.10)→1.0(‘10.11)→3.1(‘10.12),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
    * 中 실질GDP(전년동기비,%) : 11.9〔‘10.1/4〕→ 10.3〔2/4〕→ 9.6〔3/4〕→ 9.8〔4/4〕

    그러나 중동정세 불안, 급격한 유가 상승,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등 국내외 불안요인이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 두바이유가격(달러/배럴) : 61.9(‘09)→78.1(’10)→103.7(‘11.2.22)

    부문별로는 재고(102.5→104.3)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지수가 상승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내수(97.5→122.6)와 채산성(95.8→106.7)은 2월 부진세에서 반전하였으며, 수출(100.5→111.7), 투자(105.6→106.0), 자금사정(101.6→103.7), 고용(100.9→102.0)부문에서도 밝은 전망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5.7)과 서비스업(110.5) 모두 기준선 100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펄프·종이·가구(93.8→137.5), 도소매(101.5→120.3), 운송업(93.8→115.6)은 신학기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그 외 지식·오락서비스업(86.7→137.5), 의료·정밀·전기·기타기기(100→118.2) 등에서도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면 전기·가스(122.2→92.6), 음식료품(89.7→97.0)은 부진세를 보였다.
    * 전월대비 호조 업종 : 지식·오락서비스업(86.7→137.5), 펄프·종이·가구(93.8→137.5), 1차금속·금속가공(95.6→134.1), 도소매(101.5→120.3), 의료·정밀·전기·기타기기(100→118.2), 섬유·의복·가죽·신발(85.7→117.4), 자동차·트레일러·기타운송장비(100→117.0), 운송업(93.8→115.6), 전자·통신장비(118.2→113.5), 의약품제조업(100→112.5), 컴퓨터프로그램·정보서비스(91.7→109.1), 석유정제·화학제품(106.3→108), 방송·통신업(85.7→107.7),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69.2→107.4), 건설(94.7→101.8)
    * 전월대비 부진 업종 : 전기·가스(122.2→92.6), 음식료품(89.7→97.0)

    반면에 기업경기실사지수 2월 실적치는 92.2를 기록하였다. 부문별로는 투자(102.3), 고용(101.2)이 호조세를 보인 반면, 내수(94.3), 수출(98.8), 자금사정(98.8), 재고(106.2), 채산성(90.8) 등은 부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92.1)에서는 운송업(87.5→71.9), 컴퓨터프로그램·정보서비스(108.3→72.7)등을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제조업(92.3) 중 경공업(86.1)은 모든 업종에서 100이하의 지수를 보였으며, 중화학공업(94)에서는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80.8→74.1) 등이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이상한파 등으로 난방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전기·가스(114.8)는 호조를 보였다.
    * 전월대비 호조 업종 : 전기·가스(137→114.8), 석유정제·화학제품(108.3→110), 지식·오락서비스업(120→106.3), 전자·통신장비(103→102.7)
    * 전월대비 부진 업종 : 운송업(87.5→71.9), 컴퓨터프로그램·정보서비스(108.3→72.7)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80.8→74.1), 펄프·종이·가구(93.8→75), 의약품제조업(100→75), 출판·기록물제작(115.3→84.2), 음식료품(93.1→84.8), 1차금속·금속가공(97.8→88.6) 의료·정밀·전기·기타기계(87.5→90.9), 방송·통신업(78.6→92.3), 자동차·트레일러·기타운송장비(103.7→92.5), 건설(86.0→93.0), 도소매(98.5→93.8), 섬유·의복·가죽·신발(100→95.7)




    ㅇ 조 사 기 간 : 2011. 2. 10(화) ～ 2.22(화)
    ㅇ 조 사 대 상 :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회수율 94%, 564개사 응답)
    ㅇ 조 사 방 법 :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


    [첨부] 업종별, 부문별 분석